트레킹/서울걷기

안양천트레킹(160911)

dowori57 2016. 9. 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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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을 산행과 라이딩으로 보냈지만 눈을 뜬 아침에 도반의 제의로 오랫만에 안양천을 걷기로 하다.

목동에서 살던시절 많이도 찾았던 안양천이었다.

휴일이면 가끔씩 안양천을 찾았고, 어느때는 저녁무렵에도 안양천을 찾아 걸었다.

주로 한강합수부까지 걸었고 두시간남짓이 걸리는 거리인데,생활에 바뻐 계절을 잘 느끼지 못하는

부분을 충분히 매꾸어 주는,자연을 접할 수있는 가까운 공간이었다.

어느 겨울에는 방화대교까지 걸어갔다가 되돌아 온적도 있었는데, 도중에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거의 하루종일을 걸은 적도 있었다.


언제가는 무리한 산행으로 인대가 파열되었을 때도 열심히 안양천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재활을

하였고 그 덕분에 지금은 무리없이 산행과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코스모스가 활짝피어 가을이 우리곁에 왔음을 알려주고 있고, 신정교아래에는 자전거 축제가 열리고 있다.

자건거타는 인구가 늘어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하였고 여러가지 행사를 하고 있다.

복잡한 행사장을 피해가는 도반과 안양천변을 걷는다.

많은 사람들이 라이딩하고 또 걷거나 달리고 있다.

조금은 더운날씨지만 휴일의 하루를 열심히 즐기고 있다.




이윽고 도착한 한강합수부지점.

넓은 강폭의 한강은 거대하고 장엄한 모습이다.

언제보아도 가슴을 시원하게 만드는 장쾌한 강이다. 며칠전 나온적이 있음에도 또다시 새로운 모습이다.

요트한척이 한가로이 강위를 달리고 있다.




그래도 더운날씨에 걷기가 쉽지는 않다. 더운날씨에 부지런히 한시간여를 걸었다.

다리아래 시원한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고는 발길을 되돌린다.

이번엔 강을 건너 반대편길로 되돌아 간다.

갈대가 우거진 길을,오리떼가 노니는 강변을, 수양버들이 늘어진 길을 걷는다.


어느해 여름엔 홍수가 범람하여 강뚝이 터져 양평동일대를 덮친 적도 있었고, 그 때 무섭게 흐르던

강물이 기억에 생생한데, 안양천은 아름답게 조성을 해놓았다.

언제 그런세월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각종운동공간과 시설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즐기기 좋도록

꾸미고 지속 관리를 하고 있다.

축제가 진행중인 신정교 아래에서 피자를 시켜 점심을 해결하고는 귀가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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