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서울걷기

우이령고개와 오봉산석굴암(160903)

dowori57 2016. 9. 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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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준비해온 굴삭기실기시험을 위해 아침일찍 시험장을 도착하여 1차 주행을 무사히 마치고 2차작업

실습중 우측레버로 포크를 조작하면서 좌측레버를 건드려 장비가 움직이는 바람에 실격하고 말았다.

4차례 낙방이다. 지게차는 한번에 합격하였는데 굴삭기를 한번 떨어지면서 징크스가 되어버렸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다.

사람이 실제운전에서 무사고로 잘 운전한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다음번엔 시험장을 바꿔서 한번 도전해봐야 겠다....4전5기이다!


이왕 나온길. 찝찝한 마음도 달랠겸 근처의 산을 찾아보았으나 마땅한 곳이 없어 가던중 오봉산 석굴암의 이정표가

나오길래 들어갔다.

우이령은 북한산 둘레길의 한코스로 오래전에 걸어본적이 있는 곳이다.

사전인터넷 신청을 하여야만 출입할 수있는 곳이나 신도증으로 무사패스이다.


석굴암에 들려 전경을 둘러본다. 상장능선을 눈앞에 두고 뒤는 도봉산의 오봉이다. 오봉산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석굴암에서 바라보는 상장능선과 멀리 북한산능선은 설악산의 봉정암 탑전에서 바라보는 전경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시간이 있어 백팔배CD를 틀고 절을 할때면 매번 그러한 생각이 듬은 어쩔수가 없다.

아침에 못한 백팔배를 올리고 그냥 나오기도 그렇고  절집을 내려와 우이동으로 걷는다.

석굴암삼거리에서 2키로정도의 거리에 우이동이 있고 반대편은 교현리방향으로 또한 2키로정도이니 총4키로 구간

길로 우이동 방향은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둘레길을 걷는 인원도 통제하니 맨흙길에 한적하니 분위기가 좋다.

우이동을 넘어가는 령(嶺)이 소귀를 닮았다 하여 우이령이라하며  양주 교현리에서 도봉산과 북한산 사이 우이동으로 이어진 길이며, 육이오 당시 미군들이 군사적목적으로 개통하였으며  오랫동안 군사적인 이유로 통제가 되어 자연의 훼손이 덜하다. 



우이령길을 걷는 내내 도봉산의 오봉을 바라보면서 걷는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오봉의 모습은 순간순간 바뀌어 보인다.

다시 석굴암삼거리로 되돌아 석굴암을 오르니 힘이들고 시장기도 느낀다.

배낭에는 사과2개와 햄하나 밖에 없어 공양간에 공양을 청하니 밥이 떨어져 식사제공이 되지않는단다.

실제 그러한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하여도 절집인심이 고약하다고 느껴진다.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절집은 찾는 신도들이 그리많지도 않을 것 같은데...

그래서 밥을 적게 한것인가...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주차를 하고 교현리방향으로 걷는다.

어차피 운동하러 온길이니 한시간여를 맑은 공기를 마셔가며 걷는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오후가 되니 둘레길을 걷는 사람도 뜸해 별로 사람들이 눈데 띄지 않는다.

교현리에서 다시 되돌아 석굴암 삼거리로 원점회귀다.

4키로길을 왕복하였으니 8키로를 걸은셈이다.

거기에 석굴암을 오르면서 1키로...

더운날씨에 제법 땀을 흘리며 걸었다.

삼거리지점엔 조그마한 댐이 있고 그곳에 살고있는 오리들이 이채롭다.

위풍당당하게 다섯마리가 움직이면서 전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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