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

자세연습야사(190414)

dowori57 2019. 4.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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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묘하고도 어려운 운동이 국궁이다.

처음 과녁에 화살을 맞출때 희열과 기쁨도 오래전?일이고 활을 시작한지 4개월이 훌쩍지났다.

이번겨울은 국궁에 올인을 하였다.

이중례,삼중례를 할 때는 금방이라도 몰기를 할것만 같았는데,어느순간 과녁이 침묵을 지키기 시작하고

자세는 흩트러지고 화살을 과녁을 명중하기는 커녕 이곳저곳에 흩어진다.

탄착군이 형성되지않는 것이다.

귀가 얇아 이런저런 소리와 충고를 받아들였더니 죽도 밥도 되지않았다.

신사들중에서 가장먼저 몰기를 할 것만 같은 자신이 충만하였는데 그 기운은 멀리 사라져버리고

신사두분이 몰기를 한지도 한달여가 지났는데도 아직 몰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덕사로 표를 보았다가 촉으로 보라고 충고하여 두어주일동안 연습하다보니 거리가 짧아 포기하고

다시 덕사로 돌아오고, 이런자세 저런자세를 설렵하여보았다.



며칠전부터는 자세가 조금 안정되는 것 같아 몇발씩 과녁에 들어가다가 사중례도 하여보았다.

아쉽게 몰기의 찬스를 날려보냈지만....

그리고는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또 안정이 되질않고 있다.

이제 스스로만의 자세를 발굴하여 유지발전을 시켜야한다.

오전에 비가와서 공부를 하다가 저녁경에 활터에 와서 야사를 하면서 자세를 고정할수 있을까 싶었는데

사우의 충고가  오히려 자세를 유지하는데 헷갈리기만 한 것 같다.

각자 자기의 체험과 자세를 견지하기를 바라니 신사의 입장에서 선택하기가 어렵다.


깊어가는 봄이지만 비가온 뒤 하루해가 저무니 으시시하니 추위가 느껴져 난로에 불을 피우고는 두어시간

습사를 하다가 마치다.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결실이 있겠지.

과녁에 명중하는데 너무 집착하지말자.

자세를 굳히는데 주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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