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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사 템플스테이

by dowori57 2023. 4. 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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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템플스테이를 여기저기로 알아보지만 일정등이 맞질않아 북한산의 중흥사에서 도반과

딸과같이 휴식형으로 예약하였다.

2008년 영평사,2016년 도리사 템플스테이에 이어 세번째인데, 도심근처의 사찰이지만 앞서 두 사찰이 한적한 곳에

위치한 반면 차량이 절집앞마당까지 들어가고 중흥사는 차량에서 내려 삼십여분 산길을 올라가야한다.

'절로 가는 길'이 길다워야한다고 나중 템플스테이를 안내하는 사람과 이야기하였다.

토요일 점심무렵 집을 나서 버스와 전철을 두번 갈아타고 구파발에 도착하니 시각이 일러 햄버거로 속을 채우고

잠시기다리니 절집 봉고차량이 들어온다.

막 도착한 딸과 탑승하니 일행이 젊은여자친구들 다섯과 부부등 열명이라한다.

북한동부근에서 하차하여 산길을 걸어오른다.

봄날의 따스한 햇살을 받아오르니 땀이 흐를듯도 할 무렵 익숙한 절집에 도착한다.

산을 오르내리며 몇차레 들르기도하였고 절이 복원되는 과정도 지켜보기도하였다.

숙소를 배정받고 잠시 휴식후 인근의 거북바위로 오른다.

태고사를 지나니 산신각이 특이하다며 보여준다.

이곳의 산신각은 천연바위를 암각화하여 산신의 모습을 조각하여 절집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다시 오르니 커다란 바위가 마치 거북형상이다.

잠시 머무르며 백운대,만경봉,노적봉과 의상능선 및 대남문능선의 모습을 바라보고는 다시 절집으로 돌아오니

저녁공양시각이다.

소탈한 공양을 뷔페식으로 먹고나니 바로 저녁예불시각.

대웅전에서 절집에 관한 설명을 듣고는 이어 백발배를 진행한다.

인도하는 스님이 해인사출가스님이라 빠르다는데 십여년을 지속한 백팔배인데 스님의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다.

젊은사람들은 말없이 잘도 따라한다.

그리고는 법당을 나와 봄밤의 북한산과 달빛 비치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절집의 풍취를 느껴본다.

피곤이 엄습하여 숙소에서 쉬려고 들어갔는데 일행이 늦게오니 선잠에서 깨고 또 옆방이 화장실겸 샤워실이라

젊은여자둘이 들어가 떠뜨는 통에 잠을 잘 수가 없어 취침의 타이밍을 놓친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다보니 도량석을 알리는 목탁소리가 들리고 일어나 세수를 하고는

대웅전에 올라 새벽예불을 올리고는 명상수행을 배워보는데 자세가 쉽지를 않다.

간단하게 조식을 들고는 숙소에서 잠시 눈을 붙이다가 여덟시에 절집을 나서며

일박이일의 템플스테이를 마친다.

모두에게 좋은 기운이 있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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