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가기싫은 곳

dowori57 2024. 11. 21. 13:39
728x90
반응형

십여년전 갑자기 간수치가 올라가서 의사는 입원하라고독촉하는데,

아픈데도없고 특별한 이상도 없기에 입원을 거부하였더니 그럼 약이라도 먹으라고 처방해준다.

약을 복용하면서 3개월마다 한번씩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 검사를

번갈아 가면서 주기적으로 하였는데,특별한 문제가 없어 복약을 중지하면 안되냐고

문의하였더니 혹 간경화가 올 수있다고 겁?을주며 평생 먹으라한다.

그래도 죽기는 싫으니 착실하게 약을 복용하며 생활하였다.
매번 검사때마다 이상없이 잘 관리하고있다니-사실은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한두번

술을 마시고 어떤때는 폭음도 하며 스스로 생각하기에 잘 관리하지않았는데-

그럼 3개월주기를 6개월 단위로 하면안되냐고하였더니 그렇게 하자고하여

지금까지 매 6개월마다 검진을 계속하고있다.

728x90

 

거주지를 이사하여 처음으로 돌아오는 검사일이나,서울까지 갈 수는 없어
인근병원에 진료신청을 하고 의사를 만나 이야기를 하였더니,기존병원과 같은 방법으로
혈액검사 및 초음파검사를 해 보자고 일정을 잡아준다.

내일아침 공복으로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하고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아야한다.

매번 병원에 갈때마다 조금 긴장이되기도하면서,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야하는것이

귀찮기도하고 싫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살면서 병원을 찾지않고 건강하게 지낼수 있는 것이 복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병원신세를 진 일이 거의 없는 듯하다.

물론 정기검진이나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은 적이 있기는 하지만...

사고는 수년전 관악산을 산행하다가 바위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손가락이 골절되고
타박상으로 피가 낭자하게 흘러 지나는 산객이 119에 신고하여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된 적이 있었다.

간단하게 치료를 받고 한달정도 골절부위를 정형외과를 다니며 후유증치료를

하였다.

복지제도가 잘되어있는 나라에 살면서 혜택을 받았다.

나이들어 먹는 약이 되어버린 간장약 비리어드.

나이든 사람들이 이것저것 한움쿰씩의 약을 먹는다는데, 거기에 비하면 

약소하게 먹는 약이다.

살면서 건강하고 튼튼하게 잔병없이 살아가기를 누구나가 소망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가 관리하고 체력을 길러야한다.

728x90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한해를 보내며  (0) 2024.12.31
투표와 회식  (8) 2024.12.15
하루를 마치며  (4) 2024.11.18
익어가는 가을  (10) 2024.11.15
일상속으로  (0)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