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하루를 마치며

dowori57 2024. 11. 18. 20:17
728x90
반응형

금년가을들어 최저의 기온을 기록하는 아침이다.

이제 날이 갈수록 기온은 더욱 떨어질 것이고 겨울이 다가 올 것이다.

어제는 오후에 수암공원과 내포사색길을 일부 걷다가 먹자골목에서

쭈꾸미를 안주로 술한잔을 마시고 귀가하였다.

귀가하는 길은 이미 어둠이 내리고 밝은 달이 휘영청 떠오르는 밤이다.

이렇게 하루를 즐겁고 재미있고 건강하게 보내다가 마감하는 것도 

축복받은 일이다.

부부가 같이 살면서 인생이막을 건강하게 즐기며 무탈하게 지낼수 있음이

감사하고도 고마운 일이다.

728x90

살아가면서 즐겁고 하고픈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아침식후 활터를 올라서니 기온이 떨어져 춥다고 사대에 서는 대신 실내에서

창문만 열어놓고 습사를 한다.

기존의 거리보다 1m이상 멀어졌으니 그만큼 조준점을 올리거나 화살을 더 보내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한다.

차거운 북풍이 불면서 촉바람이 되니 날아가는 화살이 평소보다 짧아진다.

몇순 서로 불을 내다가 어느순간 표를 잡고 관중이 된다.

관중이 되는 것도 중요하고 좋지만, 근래 며칠은 만작하여 발시하는 자세에 

신경을 쓰면서, 관중이 되지않더라도 자세가 만족스러우면 그것이 더욱 뿌듯하다.

맞추기보다는 잘 쏘는 것!

좋은 현상이니 이러한 태도를 지속하며 발전을 시켜야한다.

가을이 깊어가고 활터를 나와 도중에 점심을 먹고는 귀가하여 붓을 든다.

활을 내거나,산책을 하거나등도 좋아서 하는 것이지만 붓을 드는 순간이

즐겁고도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다.

거기에 더해 글씨가 잘 써지면 더욱 좋은 일이지만...

홀로 습작하는 것이 제대로인지 아닌지 스스로의 기분으로 느낄 뿐이다.

그래도 퇴직하고 붓을 잡고 습사를 한지가 다섯해를 지나간다.

좋아하는 취미활동으로 하루를 보낼 수가 있으니 즐거운 일이며,이렇게 하루가 저문다.

728x90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표와 회식  (8) 2024.12.15
가기싫은 곳  (4) 2024.11.21
익어가는 가을  (10) 2024.11.15
일상속으로  (0) 2024.11.14
환해진 세상  (3)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