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회포

dowori57 2024. 3. 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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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직장시절 같이 생활하였던 선후배들과의 정모가 있는 날이니 일찌감치 옛직장이 있던 서울역부근으로 출발한다.
오랫만에 와보는 서울역주변은 많이도 변해 없던 빌딩들이 하나둘 들어서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 든다.
서부역으로 건너가니 이곳은 더욱 변화가 심하여 어리둥절할 정도이다.
정시에 약속한 식당으로 들어서니 고참순으로 입장하는 듯하다.

이젠 전부 육십대를 들어서 현역이 없는 형편이다.
금년들어 처음 만나니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술한잔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다.
일상생활과 건강,여행이야기 및 자녀등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술병들을 늘어간다.
그래도 다들 건강을 유지하니 가끔씩만나 술잔을 나누면서 얼굴을 본다.
작년 가을에는 고군산으로 여행을 떠나 일박이일의 시간을 같이 보내었다.
 


시간이 지나가니 1차집을 나와 간단하게 맥주한잔을 나누러 2차집으로 옮긴다.
아직도 열정적으로 직장을 찾아다니며 회사를 다니는 후배가 늦게 합류하여 
다시 대화를 나누다보니 먼저 마신술로 취하는 친구도 보이기 시작한다.
느즈막히 지방으로 내려가야하는 친구의 시각을 맞추어 자리를 파한다.
며칠후 유럽으로 2달여행을 떠나는 친구가 있어 다음일정을 잡지를 못하고 인사를 나눈다.

봄 / 신용주

봄을 기다리다
눈을 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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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 세상이 그려집니다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온 세상에
생동감, 화창함
그리고 탄생을 알려 주는 봄이
내 안에 있습니다

그대가 봄
오래전에 다가와
웃는 얼굴로 꽃을 피우고
내 안에 머무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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