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날이 밝았다.
어김없이 시간은 흘러 어제의 2024년이 지나가고 눈을 뜨니 2025년이다.
서둘러 준비하고는 인근 수암산을 향한다.
비교적 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인구가 많지않은 소도시이니 여유가있다.
오래전 이리저리 헤메며 남산으로 해돋이를 보기도했고,사는 곳의 야산을
찾아 새해의 첫일출을 보기도하였다.
인근의 일출명소가 두군데가 있는데,항공기사고로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인파가 많을 것 같고,기상시간도 늦었으니 인근 산을 찾는데 이미 주차장은
만차이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산으로 들어가는데 초입부터 호흡이 가빠지면
힘들어진다.
베낭에 간편식 아침식사와 과일 온수와 냉수및 드론을 넣었으니 베낭무게도
만만치 않다.
서둘러 정상에 오르니 동녘하늘이 붉게 물들어 온다.
이윽고 산위로 붉은 반점이 보이더니 생각보다도 빠르게 산위로 떠오른다.
2025년 새해의 첫날 태양이 떠오른다.
평소보다도 많은 일출구경객들이 모여들었고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온다.
마음속의 바램을 기원하면서 서서히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본다.
맑고 밝고 희망차고 건강하며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겨울치고는 그리 추운날씨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니 손이 시려온다.
손시림을 감내하고 일출장면을 담아본다.
귀가하여 작년한해 게으름을 피웠던 백팔배를 한다.
거의 십여년을 넘게 매일하던 운동이었는데 작년도 남미여정으로 쉬고
여름에는 엄청난 더위로 쉬다보니 한해동안 많이도 쉬었다.
금년부터는 다시 시작하기로하며 오랫만에 하였더니 하체가 뻐근해진다.
오전에 집에서 머물다가 점심후 활터를 올라 여섯순 30여발 습사를 하는데
시수가 그리 좋지를 않다.
활터를 나와 인근 일월산을 오른다.
이곳이 원래 일출행사가 열릴장소였는데 취소가 되었지만
그래도 오르내리는 차량으로 편도길이 막힌다.
정상부까지 차량이 오를수가 있고 멀리 태안반도와 장항,당진까지
조망이 가능하니 명소이기도하다.
미세먼지로 멀리 서해방향과 주변이 제대로 조망되지않으니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쉽게 정상부를 올라 시원하게 사방을 조망할 수가 있으니 좋다.
맑고 청명한 날씨처럼 금년한해가 좋은 일들로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아침부터 바쁘게 보낸 첫날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