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3.01.28(토) 11:00-15:20(4.20hr)맑음
2.doban
3.석수역-불영암-전망대-장군봉-삼막사상부-삼거리약수-4광장-서울대입구, 10.00km
4.날씨가 추워 활을 쏘기도 애매한 날씨이고 낮부터 기온이 풀린다니 집에서 버스한번이면 도착하는
호암산을 오르기로한다.
휴일이라 배차시간이 긴 버스를 기다려 석수역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한파라고하지만 아침기온이 추운지는 모르지만 낮의 기온이 그리 차갑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오르는 길에 조그마한 계곡물의 얼어붙은 물길이 추위가 대단함을 알려주는 듯하다.
추워야 겨울이다라는 말이 정답이다.
불영암을 지나 호암산 전망대에서 관악산과 서울시내를 조망하고는 멀리 북한산도 바라다본다.
부근 양지바른 곳에 자릴잡고 누룽지와 빵과 바나나등을 먹고 커피까지마시니 건강하게 겨울산을 오르고 즐길수 있음이
행복이라는 진리를 피부로 깨닫는다.
가끔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멀리있는 행운을 찾는 미련한 사람이 인간들이다.
다시 길을 걸어 삼막사방향으로 진행한다.
가끔 아이젠을 장착한 산객들이 있어 하산시에는 장착해야하나보다 싶어진다.
삼막사상단에 오르니 예의 엿장수 할머니가 있다.
'엿 먹어라~~'라는 소리로 처음에는 웃고 말았는데, 사실이 '엿 사드시라'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먹어라로 하대하니 우스개 소리로 들리면서도 기막힌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다.
삼거리약수로 하산길을 잡는데 생각보다는 눈길이 미끄럽지는 않아 아이젠 없이도 위험하지않게 내릴수가 있다.
삼거리약수에서 잠시 과일로 영양을 보충하고는 계곡길을 따라 걷는다.
겨울임에도 계곡물이 고여 얼어있고 군데군데 얼음이 녹아 흐르는 물길이 보인다.
지난 여름에 바닥을 보이던 계곡이 겨울에 흐르고 있다.
네시간 이십분이 걸려 10키로를 걷는 겨울산행이 좋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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