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822회 눈길의 상투봉(181214)

dowori57 2018. 12. 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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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12.14(금) 13:20-15:45(2.25hr) 맑음

2.doban

3.영인산주차장-매표소-상투봉-원점회귀

4.국궁을 시작한지 나흘째이다. 아직은 연습단계로 사원(射員)도 되지못한 수습단계인 신사(新射)이다.

지도를 하시는분이 아침에 오라는 이야기가 있어 오전에 열시면 출근하여 두시간정도 연습을한다.

쓰지않던 근육을 사용을 해서인지 왼쪽 어깨죽지와 오른손가락끝이 저리고 아파온다.

연습을 종료하고 고룡산을 오를까 했으나 어제도 올랐거니와 지도하시는 분이 등산을 별로 선호하는것

같지않아 차를 이동하여 영인산으로 향한다.

영인산입구에서 해장국으로 점심을 먹고는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내린눈으로 음지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오늘산행은 상투봉까지만 가기로하고 눈쌓인 길을 오른다.

제법 차가운 날씨지만 양지볕은 눈이 이미 녹았고 시야는 쾌청하다.



매표소.시조례로 입장료를 받는다. 국립공원의 입장료도 없어졌는데 야산을 오르면서 돈을 내라니 그리

상쾌한 기분은 아니다. 많고 적음을 떠나 관리비 명목으로 돈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않는다.

평일이고 눈온뒤며 기온이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어 하루오르는 사람이 얼마되지 않을 것인데 징수요원이

지키고 수금하듯 받는다. 아마도 하루 입장료가 징수요원의 일당도 되지않을 듯 싶은데....

상투봉이 보이는 습지공원에 도착하여 햇빛 따뜻한 벤치에서 간단히 간식과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는 상투봉행.

눈쌓이다 녹다 얼은 데크는 조금은 위험한듯하고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정상에 서니 시계가 확 트인다. 영인산정상과 닫자봉을 비롯하여 아산시와 광덕산,망경산,설화산,배방산일대와

아산호.삽교호등이 눈아래다.

시원한 공기를 가슴가득 마시고 하산길이다.

오전에는 국궁연습 오후에는 산행이나 트레킹, 저녁에는 헬스장...

틈틈이 독서와 더불어 며칠전 재게한 서예연습...

바쁘게 흘러가는 나날이다.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맞는지...

한 친구는 아무것에도 속박이나 구속되지 않고 하고 몸이 따르는 데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쉬는 것이라고 하는데....

하산길에 어느 산객이 앙증스런 눈사람을 만들어 놓은 것이 바위위에 놓여있어 마음을 푸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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