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823회 고즈넉한 겨울의 도고산(181216)

dowori57 2018. 12. 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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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12.16(일) 11:05-13:45(2.40hr) 맑고쾌청 7.9km

2.doban

3.동막골-안부갈림길-도고정-정상-절골약수터-임도-동막골

4.휴일이다. 퇴직해서 매일 노는 사람이 따로 휴일의 개념이 있으랴만,

새로이 시작한 국궁의 연습도 쉬니 모처럼 맞이하는 일요일이다.

조금 흐리고 오후한때 눈 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기온이 포근하니

한번 가보기로한 도고산으로 향한다.

지방에 살고있으니 어디를 움직이기가 쉬워 좋다.

멀리까지야 당연히 시간이 걸리겠지만 가까운 곳은

차량의 정체가 없으니 쉽게 다닐 수가 있다.

그덕에 한시간정도의 거리는 크게 부담없이 다닌다.

 

도고중에서 출발하여 도고온천역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일반적인가본데,

사전에 확인을 하지않고 내비로 달리니 동막골입구로 안내를 한다.

한적한 산이라 생각하였는데 산행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꽤나 된다.

아마도 단체 산행팀인가보다.

동막골에서 안부를 오르는 길은 비알길이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경사길을 오르니 겨울인데도 땀이 맺힌다.

안부에서 조금 쉬었다가 능선을 타고 오르니 도고정.

다시 운행을 하다보니 누군가 써놓은 옛사랑을 못잊어하는 시를 적은 돌판을 지나친다.

가슴속 아련한 사람을 못잊어 도고산 능선에 새겨놓았나를 생각하니 풋풋한 기운이 마음에 젖어든다.

 

도고산(道高山). 도가 높은 군자처럼 의연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북으로 아산만과 아산만 좌우의 내포평야를 바라보며 서있다.

멀리 광덕산,망경산,설화산,내방산이 바라보인다.

아래로 내려다보면 내포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정상에서 고구마와 떡,그리고 인스턴트 육계장을 먹으니 그래도 속이 든든하다.

하산길을 동막골을 기준으로 정상을 돌아가는 코스로 잡는다.

이코스는 경사가 심해 한동안을 계속 내려야 한다.

경사지가 끝나니 낙엽덮힌 임도길이다.

 

길지않는 적당한 코스의 산행을 마치고 근처의 도고온천탕을 찾는다.

오랫만에 찾으니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것 같다.

온천탕은 겨울이고 휴일이라 사람들로 붐빈다.

한시간반정도를 온탕,냉탕,사우나를 돌아다니며 피로를 풀고는 귀가길이다.

앱을 실행해보니 그동안 사용하던 산길샘보다는 램블러가 정확도가 높다.

앞으로는 램블러를 자주 이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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