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9.04.05(금) 12:20-13:20(1.00hr) 맑음&미세먼지
2.doban
3.국궁장-궁도장앞길-안부-정상-궁도장옆길-국궁장
4.올듯말듯한 국궁의 자세를 오전에 연습하고는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씨지만 고령산을 올라본다.
국궁장에서도 산자락에 핀 붉은색의 진달래꽃이 산을 오르라고 유혹하니 아니 찾을 수가 없다.
한시간여 거리의 산이니 굳이 산행으로 부르기도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산행이 아닌것도 아니다.
따사한 햇볕을 받아 양지편의 찔레나무가 푸르른 잎사귀를 돋우며 솓아나고있다.
안부를 올라서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에 진달래군락이 보이기 시작한다.
언젠가 영인산을 올랐을때 어느산객이 고령산을 소개해 주며 진달래가 유명하다고 하여 겨울에 찾아오다보니
근처의 활터를 보게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국궁을 배우게 되었다.
이제 진달래를 보게되는 계절이 온 것이다.
고려산과 영취산,비슬산등을 다녀보고 부천의 원미산 진달래 군락도 찾아보았다.
많이 알려진만큼 군락의 진달래무리가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이 고령산도 만개가 되면 온산이 붉게 물들고 무척이나 아름다울 것 같다.
아마도 다음주말정도면 만개가 되지않을까싶고 그무렵에 다시한번 올라봐야겠다.
사월한달은 공부에 열중하기로 하였지만 그렇다고 하루종일 매달릴 수도 없다.
간간히 산행과 더불어 라이딩도 하면서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강구해야겠다.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조망되기는 하나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릿하여 오래 머무를 기분이 아니다.
그렇게 아름답고 깨끗한 하늘이었는데 그 하늘은 어디로 사라지고 말았단 말인가....
산업화가 되기전의 자연은 아름답고도 청정하기가 그지없었는데, 얻는 것이 있으니 잃는것도 많은가보다.
맑은 하늘을 보기가 쉽지않은 요즘이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흐릿한 하늘의 모습이 우리의 하늘이라 인식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비라도 쏟아져 흐릿한 공기를 쓸어가 버렸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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