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9.05.07(화)09:30-14:05(4.35hr) 쾌청
2.doban
3.세심사-영인산-닫자봉-상투봉-깃대봉-영인봉-세심사
4.다음주가 지리종주이니 연습겸 가까운 영인산을 찾아 신록을 느끼면서 걸어본다.
수년전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날 이코스를 올라 영인산정상만 찍고 내려온 기억이 새롭다.
세심사(洗心寺)...의미가 가슴으로 와 닿는것 같다. 서산의 상왕산 개심사도 두번인가를 들렸는데...
오월의 산들은 바라보기만해도 좋은데 그속으로 들어가 걷는것은 복받은 일이다.
새로이 자격에 도전하고 국궁을 배우느라 산으로 들어가는 것을 조금 소홀히 하였는데
금년은 좀 더 자주 찾아야겠다.
그만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지름길이다.
힘들기는 하지만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니 몇번 땀이 흐르고는 금새 정상에 오른다.
아산호와 방조제,삽교방조제와 서해대교 그리고 아산시와 도고등이 눈아래 펼쳐진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지않아 시계가 쾌활하게 뚫려 가슴속이 시원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닫자봉으로 내려선다.
한참능선길을 내려 다시 계곡으로 내려선 다음, 닫자봉으로 오른다.
해발고도가 그리 높질 않지만 정상을 오르고 다시내려와 옆봉우리를 또 오른다.
그리고는 다시 내려서 상투봉을 올라야하니 영인산의 종주코스도 그리 만만치가 않다.
닫자봉에서 바라보는 영인산전경이 아름답다. 그옆의 깃대봉아래 철쭉군락도 멋지게 보인다.
계절의 여왕 오월다운풍경이다.
평일이라 산객이 거의 없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이코스를 찾는사람 두팀을 만났다.
상투봉에 올라서니 12시.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30분이 경과되고 시장기도 느껴 바위자락에 걸터앉아
준비한 집밥을 먹는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집에서는 그냥 그렇게 먹던 밥인데 꿀맛이다.
과일과 커피까지 마시고는 다시 길을 나선다.
산림박물관을 지나 시련과 영광의 탑을 돌아서 깃대봉을 올라 아산호를 조망해 본다.
멀리 아산호를 건너 집이 바라보이고 눈아래는 이번겨울을 열심히 다닌 국궁장이 고령산아래보인다.
다시 영인산 합류지점을 지나 하산길로 들어선다.
세심사를 내려서니 4시간30여분의 산행이다.
일요일의 지리종주가 무탈하게 이루어지도록 빌며 세심사 법당을 들린다.
상쾌한 산행이고 기분좋은 나른함이다. 앱상의 시간과 거리는 뭔가가 잘못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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