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09.10(금) 10:10-15:10(5.00hr)맑고더위
2.solo
3.서울대-4광장-삼거리약수-학바위능선-송신소맞은편-연주대-마당바위-사당동,10km
4.도반이 약속이 있어 홀로 관악산행을 나서기로 한다.
평소와는 달리 이번에는 서울대에서 출발하여 학바위능선을 경유하여 정상을 거쳐 사당으로 내리기로한다.
지금까지 사당에서 주로 올랐는데 오랫만에 서울대를 들머리로 역방향으로 진행해본다.
흐리다는 예보와는 달리 맑은 가을하늘에 태양이 따가운 날이다.
여름내 메말랐던 계곡이 가을장맛비로 본래모습을 제대로 보이고있어 눈귀가 즐겁고 좋다.
4광장을 지나 삼거리약수에서 학바위로 올라서는데 햇살이 비치어 뜨겁고 힘이든다.
가을이라지만 아직도 한낮의 기온은 덥고 햇살도 따가우니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내야한다.
오늘따라 오르는 사람을 전혀 조우치 못하다가 한사람이 내리는 것을 만나고 송신탑부근에서
몇사람, 연주대에 오르니 군데군데 한두사람씩 있고 정상석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줄을 서고있다.
삼성산의 장쾌한 모습
송신탑맞은편 적당한 나무그늘아래에서 신발과 윗도리를 벗고 준비한 집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이길은 거의 이십년만에 올라온 듯하며 사람이 거의 다니지않고 평일이라 더욱 없을 것 같은데
두사람이 다가오며 조용히 식사를 하는데 방해해서 미안해한다.
벗고있는 내가 미안한데...서울대 자운암에서 출발하여 오르는 길이라하는데 관악산을 잘 모르는 듯 하다.
식사후 다시 연주암을 들려 잠시 전망을 구경하고는 사당으로 방향을 잡는다.
관악문 직전의 데크초입에 이쁜 아기 소나무가 탐이나나 혼자즐기기보다는 같이 즐기자고
지나치는데,마음속의 욕심이 기여히 탐을 내어 패트병에 고이 담고 주변의 흙까지 여분으로 담는다.
식물들을 기르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나무를 기르기를 즐기니 아파트 베란다에서 길러볼 욕심이다.
베낭에 넣은 나무가 어찌될까싶어 그때부터는 전망도 휴식도 없이 내린다.
마당바위에서 혹시 흙이 부족할까싶어 더욱 많은 양을 비닐에 담는다.
사당으로 내리는 길도 짧지않는 거리이고 이곳을 올때마다 길이 헷갈린다.
관음사코스,낙성대코스,사당동코스등등...
내리니 거의 3시..5시간이 소요되었다.
집부근에 도착하여 이쁜 화분과 분토를 사서 아파트에 와서 나무를 심고 물을 듬뿍 주었다.
분토와 자라던 지역의 마사토같은 것을 적당히 섞어 주었으니 토양은 맞으리라 보고
무럭무럭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가져온 보람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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