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충청도길

독립기념관 단풍나뭇길(171126)

dowori57 2017. 11. 27. 08:14

11월의 마지막 주말은 결혼식참석의 연속이다. 어제는 옛직장 상상의 자제 결혼식을 갔는데 아침에 흐리고 눈발이

내리다가 날씨가 개여서 오후의 결혼식은 그냥갔더니 비가내리기 시작한다.

차량정비를 맡겨놓고는 토요일이니 17시까지 차량은 인수해가야 한다고 하니 결혼식 참석후 귀가하면서 찾으면

되겠거니 하였다. 엔진오일을 갈고 무상보증으로 연료게이지를 교체하려면 두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여

기다릴수가 없어 맡겨놓고는 결혼식에 참석하였다.

오랫만에 만나보는 옛동료와 상사들이다. 결혼식은 식사를 병행하는 자리라 결혼식이 끝난후 식사가 제공된다.

시간상계산하니 정비공장까지는 한시간반정도가 소요가되니 시간을 맞추어보니 식사를 할 시간여유가 없다.

제공되는 스프까지만 먹고는 자리를 일어난다.

바깥으로 나오니 비가 제법많이 내린다.



셔틀버스를 타고 전철을 갈아타고는 신정네거리를 나오니 거의 소나기 수준인데 우산을 파는 곳이 없다.

조금가면 있으려니하고 비를 맞으며 걷는데 우산파는 곳은 보이지 않는다.

할 수없이 코트를 뒤집어 쓰고는 뛰다시피 걷는다.

편의점이 보여 우산을 사려니 이미 반이상을 걸어온터. 그냥 걷는다.

간신히 차량을 인수하고 귀가하니 코트가 흠뻑 젔었다.

저녁은 아들이 산다고하여 작동의 장어집으로 가서 소주한잔에 맛있게 먹었다.


일요일. 결혼식이 천안이니 열시경 출발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고속도로도 그렇게 막히지를 않아 서해안선,평택제천선,경부를 타고 천안부근을 오니 열한시가 조금

넘어 너무빨리 도착한 것 같아 독립기념관으로 차량을 달린다.

십여년전에 한번 가보았던 독립기념관 뒷쪽 학이 몰려온다는 마을을 찾아가려하였으나 세월이 흐르고

길이 달라져 찾을 수가 없다.



할수없이 독립기념관을 찾아 주위의 단풍길을 걷기로 한다.

처음 찾아보는 기념관인데 시간상 내부를 둘러볼 여유는 없고 지나가는 가을의 마지막 자락을 걸어본다.

호젓한 길은 사람이 찾지않아 더욱 한적하고 이미 가을은 저마치 가버렸지만 그 잔상이 남아있다.

단풍이 한창일 계절에는 무척이나 아름다웠을 거리인데 이제는 단풍은 다 떨어지고,  안개가 끼어

촉촉한 아스팔트길에 떨어진 단풍이 쌓이거나 물기를 머금고 길바닥에 붙어있다.

생각같아서는 한바퀴를 돌고싶은데 일행이 그만 가자고 하여 독립기념관으로 내려 기념관의 겉모습만

구경하고는 차량을 식장으로 돌린다.


독립기념관의 외관만 구경하고 돌아나오려니 선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생기나 어쩔수 없는일이다.

나중에 시간여건이 허용할 때 다시한번 찾아 찬찬히 둘러보리라.

천안 외곽의 결혼식장은 한적한 곳에 자릴잡아 주차에 문제가 없으나 결혼이 몇팀이 몰렸는지

혼잡하다. 식장도 식당도 사람으로 붐빈다.

허겁지겁 부페식을 먹고는 결혼식을 보고는 다시 귀경길.

오후가 지나니 고속도로를 차량으로 붐빈다.

두시간여를 달려오니 이미 저녁시간이다.

아들의 결혼 예물로 지갑을 선물받았다니 한턱내라고 하여 작동으로 가서 보쌈에 소주한잔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이미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현직에서 물러난 처남,처형들이다.

몇년후를 대비한 해외여행 경비를 모으자고 의견을 통일하고는 망년회와 신년회 이야기를 하고는

헤어진다. 이틀간의 결혼식 참석이 마무리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