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울진으로 달려 금강송오토캠핑장으로 들어서니 산이깊고 산림이 많아선지 기온이 떨어져 시원하다. 캠핑장부근에 도착하니 연료가 부족하나 인근을 돌아봐도 주유소를 쉽게 찾을수가 없는 오지이다. 그나마 하나있는 주유소는 폐업하여 운영하지않고 있으니 연료가 카랑하지만 버텨봐야겠다. 인근 마트로 이동하여 먹거리를 구입하여 캠핑장으로 향한다. 소나무숲속에 자리잡은 캠핑장은 바로옆에 계곡이 있어 물줄기가 흘려내리며 조용하고 한갓지다. 캠핑객도 많지를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가 있고 밤이면 추울것이라고 캠지기가 겁을준다. 한여름 캠핑이니 전기담요와 긴옷등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텐트를 치고 샤워후 삼겹살을 구워 소맥한잔을 한다. 캠핑의 맛이 이것이고 조용하고 공기좋은 곳에 있으니 술맛이 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