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여섯시가 조금 덜 되었다. 간밤에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곳에서 남자들이 잠을 잤는데, 전기장판을 두장 깔고 취침을 하였는데 바닥을 덮고 위는 차거워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였다고한다. 나는 전기장판이 비좁을 것 같아 침낭을 가지고 한쪽에서 잠을 청하였는데 바닥은 차갑고 침낭을 덮으면 덥고 덮지않으면 서늘하여 계속 뒤척이다 새벽녁에 잠이 들었나보다. 간단히 세수를 하고는 아로니아를 수확한다. 몇그루가 되지않지만 많은 열매를 맺어 세명이서 따고 일부는 자두를 수확한다. 제주에 집을 지은 누나네 집에 심기위해 아로니아등을 비롯하여 몇가지 유실수와 채소류를 캐어 이동하기 좋게 포대에 포장을 하고나니 땀이 흘러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는 비빔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과일과 커피까지 마시니 해가 떠오르며 오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