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에 사위생일이 있다. 7월하고도 말일경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바깥에서 여러명의 식사가 금지된 시국에서 그냥 넘어가기도 그렇고해서 도반이 딸네식구를 집으로 불렀다. 같이 식사를 하고 술한잔을 나누면서 여름밤을 보내고 하룻밤 자고 가도록한 것이다. 더운 여름날 음식준비에 사람이 모이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다. 옛부터 여름손님이 번거롭고 따라서 쉬이 다른집을 방문하기도 쉽지않았다. 그나마 요즈음은 에어컨이라도 방마다 있으니 다행이다. 도반은 하루전부터 시장을 봐아 이것저것 요리를 하느라 당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엌에서 나오질 못한다. 주 메뉴는 배달을 하여 먹을 것이지만 그래도 반찬류와 국거리등 준비할 것이 많다. 오후늦게 다시 케익을 사고 마트에 들려 맥주와 복분자,오디주등을 사온다. 집앞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