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산책을 나서는 길에 매화꽃이 피어나는 것을 본다. 며칠전 경주에서 붉은 홍매화와 흰 매화꽃을 보았는데 이젠 서울에서도 매화가 개화되기 시작하나보다. 이른 꽃망울이나 피어난 꽃을 보거나 푸른 새싹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워진다. 오전에 활터에서는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스산한 바람이 불어 조금은 써늘하였는데 오후에도 하늘에는 여기저기가 흐리나 바람은 사그라져 산책하기에도 좋다. 이렇게 봄이 서서히 우리곁은 찾아오고있다. 사흘 후면 동면에 들었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산을 걷노라니 양지바른 곳에서도 매화가 꽃망울을 맺고 다른 식물들도 꽃망울을 맺고 있으니 금새라도 피어날 것 같다. 야산을 한바퀴돌아 운동시설이 구비된 야외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한다. 몇년전에는 아파트 헬스장을 다녔는데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