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데크길을 잠시 걸어보고는 보성 대한다원으로 향하는데, 한달전 남미를 같이 여행하였던 여걸에게 연락하였더니 흔쾌히 낙안읍성에서 보자고한다. 오래전에 들렸던 다원을 한바퀴 둘러보고 아이스크림과 녹차도 마시며 여유를 즐긴다. 인력부족의 문제로 녹차따는것도 기계화가 되었다니 많은변화가 온 세상을 살고있다는것을 피부로 느낀다. 시간에 맞춰 도착한 낙안읍성에서 반갑게 조우하고는 푸짐한 꼬막정식으로 속을 채우고 커피샵에서 빙수까지 먹으며 대화를 나눈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즐거운 법이다. 낙안읍성을 한바퀴둘러보고는 봄바람을 마신다. 시간이 지나가니 순천만을 포기하고 선암사로 발길을 돌려 절집과 주변을 둘러보며 걷고 또 즐긴다. 12,13년전 들려보았고,걸었던 길인데도 며칠전 보았듯 익숙한 사찰이고 길이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