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가면서 이세상을 떠나버린 매형의 49재 기일이다.새벽에 일어나 버스와 전철,전철을 바꿔타고 서울역에서 KTX를 탄다.7월7일이고 휴일이니 빈좌석이 없이 열차는 출발한다.세상이 좋아져서 두시간남짓이면 도착할수 있으니 이제 전국이 당일 생활권이다.동대구역에 내리니 장마중의 습하고도 더운날씨가 아침부터 기승이다.덥기로 유명한 지역이니 더욱 그러한 느낌이다.다시 지하철을 타고 찾은 영남불교대학이라는 사찰은 그 규모가 대단하다.학교인지,사찰인지 구분이 되지않을 정도이며 그 인지도 또한 대단한듯,역사를 나와 위치를 물으니 주저함없이 선듯 알려준다.몇분의 49재를 동시에 합동으로 모시고있어 신도인듯한 사람들도 어디로 가라고 안내를 친절하게 해준다.더운날씨에 잠간 몇백미터를 걸었는데 이마와 등짝에 땀이 흘러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