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줄임말이 대세라고 초등학교를 품은아파트를 '초품아'라고 한다는데,그럼 산을 품은 아파트는 '산품아'인가?집부근 산길을 걷는데 너구리가 나타났다.뭔가 숲속에서 바스락소리가 나서 보았더니 너구리다.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길을 유유히 여유롭게 건넌다. 사람이나 사진찍는데 전혀 게의치 않는다.마치, 너는 구경해라. 나는 내길을 가련다...식이다한가족 몇마리인지 가끔씩 눈에 띈다.서울 도심의 야산에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니 좋은 일이다. 자연 2024.06.20
3,000회 포스팅 3,000회 포스팅!2000년부터 시작한 블로그에 24년만에 3,000회 포스팅을 하였다.어찌보면 산행기와 일상사를 기록한 것이니 그렇고 그러하지만,또 어떻게보면 3,000회라는 대단한 양적인 기록을 달성하였다.밀레니엄시대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기록산행을 하여야겠다고 마음먹고,종이에 메모하다 어느날 블로그란것을 접하고는 간단하게 기록하였다.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네이버,PARAN,다음으로 이동하며 기록하였고사진도 첨부하고 일상의 생활도 기록하다 여기까지 왔다.당시 위세를 떨쳤던 PARAN으로 이주하였는데,폐쇄되면서 다음으로 합병되었다카테고리도 등산의 유산록에서 국궁,여행,트레킹,MTB,서예,일상,전원생활,캠핑 등 27여개의 항목으로 늘어났다.산행위주일때는 한번 산행시 한번 포스팅이 되었으니 한달에 한번 산.. 주저리주저리 2024.06.18
1055회 시원한 북한산(240617) 1.2024.06.17(월) 10:20-17:00(6.40hr) 맑고무더위2.solo3.불광동-탕춘대능선-비봉-비봉능선-청수동암문-나한봉-나월봉-증취봉-용혈봉-용출봉-의상봉-산성입구,9.21km4.여름의 더위가 다가 온 듯하나,다음주 지리산의 화대종주를 계획하고있으니 사전준비 및 점검차 북한산을 찾는다.불광동에서 장미공원을 지나 탕춘대능선을 걷는데 오를때 조금 덥기는 하지만,능선길을 걸으니 바람이 불어 시원한 감을 느낀다.반바지와 티셔츠,운동화차림의 외국인이 걷는데 배낭도 없이 상쾌하고도 빠른 걸음이다.헐떡이며 비봉능선을 올라 자주 앉는 마당바위에 자릴잡고 빵과 과일로 점심을 먹는다.웅장하고도 멋진 북한산의 능선들을 바라보면서...항상 앉는 자리를 찾으니 한 산객이 머물다 자리를 뜨는 것 같아,양해를 구.. 流山錄 2024.06.17
살기좋은 세상? 살기좋은 세상이다.컴퓨터나 핸드폰에서 손가락 몇번 까닥이고나면 그 다음날 주문한 상품이문앞에 배달되어지는 오늘날이다.생필품에서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해당되지않는 것이 거의 없다.심지어 동네마트에서도 배달이 되고 음식점에서도 배달이 되는 세상이다.오래전에는 우체국소포가 유일한 장거리에서의 물품배달 방법이었다.그것도 아니면 천일화물,대한통운등 화물업체지점으로 물품을 들고가 배송을 시키고몇시차편으로 발송하였다고 상대방에게 연락하면, 착지에서도 지점으로 나가물품을 인수하고하였다.그러한 방법은 고속버스에도 적용이 되었지만 그것도 '90년대의 이야기인가싶다.또,그 시절엔 드물고도 비싼 장거리전화와 편지외에는 달리 소통하는 방법이 없었다. 며칠씩 걸려야 상대방에게 배달되는 편지였지만, 우체부가 배달차 방문하면,무.. 주저리주저리 2024.06.14
1054회 뜨거운날의 수리산(240613) 1.2024.06.13(목) 10:35-15:20(4.45hr) 맑고 무더움2.doban3.매생이골-수리정-슬기봉-무성봉-매생이골,3.63km4.활도 잘 맞지않고 유월들어 산행을 하지못하였으니, 오랫만에 수리산을 찾아본다.작년 오월 수리정국궁대회에 참가할때 등산로를 봐두었었고, 그 들머리를 찾은 것이다.수리산은 '18년,'20년에 찾고는 그 후로 처음 찾아본다.고속도로를 달려 군포에서 수리정을 찾는데,작년 대회참가시는 무척이나 헤메였고 내비도 혼돈의 연속이었는데 한번 가 보았다고 쉽게 찾아간다.이래서 경험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는다.'경험도 자산이다!' 유월중순인데도 날씨는 한여름의 기온으로 삼십도를 오르고 바람도 없는 날이다.주차후 수리정을 지나 들머리에 들어서니 나무그늘아래로 숲길이 형성되어,걷기에.. 流山錄 2024.06.13
깜빡이는 정신 정신이 깜빡거려 하루를 헤메였다.어제 활터를 다녀오면서 더위에 시계를 찬 것이 땀이베어귀가하면서 손목시계를 벗어 가지고 온 듯하였다.어제오후부터 시계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는다.신발장,거실쇼파,책상,주방의 장까지 뒤젓는데 보이지 않는다.오늘아침에 다시한번 찾아보았으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분명 시계를 들고 들어왔는데....저녁에 지방상가를 전철로 다녀오면서 급행전철을 타보니 그것도괜찮은 경험이었다.천천히 달리는 전철이 지방에서는 속도를 높여 달리니자차로 다녀오는 것보다는 좋은 점이 많을 것 같다.귀가길은 밤늦게 지인의 차를 동승하여왔지만...오전에 활터를 다녀와서 저녁 산책길에 집사람의 차에 세탁소에 맡길이부자리를 꺼내려 갔다가 내차를 열어보니 조수석에 시계가 놓여있다.아마 땀이 차서 벗어 가지고 가야지.. 주저리주저리 2024.06.12
선정릉을 걷다 친지의 결혼식에 참석하고나서 푸짐하게 부풀어오른 뱃속을 소화시킬겸 걷기로하고 선정릉을 찾아나선다. 이제는 동생들의 자녀가 결혼하는 시기가 되었으니 나이듦을 실감한다. '18년도 퇴직하면서 문화탐방으로 한번 찾아왔고,금년초 매형이 치료차 병원을 드나들때 같이와서 걸었던 길인데 매형은 유명을 달리하고 이세상에 없으니 무상한 세월이고 짧은 인생임을 느낀다.소화도 시킬겸 맨발걷기를 해보려하였으나 고유한 우리의 유산이고 엄숙하여야할 능이라 맨발걷기는 엄격히 금한다고 안내가 되어있으니 당연하다 느낀다. 유월인데도 한낮의 기온은 무척이나 덥고 그나마 그늘아래 들어서면 시원한 기온이니 우리의 날씨도 아열대기후를 닮아가나보다.성종의 능을 둘러보는데 예전처럼 능에 접근이 불가하니 조금 의미가 감퇴되는가싶어 아쉽다. 좀더 .. 트레킹/서울걷기 2024.06.09
하쿠다사진관 오랫만에 책을 들었다.밤시간을 너무 TV에 집중하니 그것을 지양하고 독서를 하자싶어 부담없이 펼친 책인데도,눈이 아른거리고 글자가 흐릿하게 보여 읽기가 쉽지않았다.눈의 노화가 독서도 방해를 하는가보다.일년에 수십권을 읽을때도 있었는데... 독서 2024.06.09
진천2일차 부족한 수면을 아침늦게까지 자고 일어나니 모두 고사리를 채취하러 가고는 아무도 없다. 작업복을 입고는 전날 못다한 옥수수밭 정리를 마치고나니 모두 돌아와 보신탕으로 아침을 먹으면서 반주한잔을 곁들인다. 그리고는 고추밭의 고추가지 정리작업을 마치고 가져갈 상추잎을 딴다. 이미 어제 여자들은 김치를 담겨 가져가기 좋게 작업을 마쳤다.남은 보리두를 따고는 이것저것 정리작업을 마치고나니 오전이 훌쩍지나간다. 작년에 비해 많은 감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금년에는 풍작이 될 것같고 수확때 오라고 초청을 한다. 점심은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준비해간 삼겹살을 굽는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빠지지않고 두어병을 해치운다. 운전을 핑게로 낫술을 마시지 않으니 이럴때는 다행이다싶다.짐을 실으니 트렁크가 가득.. 전원생활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