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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서울걷기

선정릉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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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지의 결혼식에 참석하고나서  푸짐하게 부풀어오른 뱃속을 
소화시킬겸 걷기로하고 선정릉을 찾아나선다.
이제는 동생들의 자녀가 결혼하는 시기가 되었으니 나이듦을 실감한다.
'18년도 퇴직하면서 문화탐방으로 한번 찾아왔고,금년초 매형이
치료차 병원을 드나들때 같이와서 걸었던 길인데 매형은 유명을
달리하고 이세상에 없으니 무상한 세월이고 짧은 인생임을 느낀다.

소화도 시킬겸 맨발걷기를 해보려하였으나 고유한 우리의 유산이고
엄숙하여야할 능이라 맨발걷기는 엄격히 금한다고 안내가 되어있으니
당연하다 느낀다.
유월인데도 한낮의 기온은 무척이나 덥고 그나마 그늘아래 들어서면
시원한 기온이니 우리의 날씨도 아열대기후를 닮아가나보다.

성종의 능을 둘러보는데 예전처럼 능에 접근이 불가하니 조금 의미가 
감퇴되는가싶어 아쉽다.
좀더 가까이에서 능을 둘러보고 싶은데 관리차원에서는 그것이 곤란한가보다.
멀리서 능을 바라보고는 이웃한  조선제9대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 윤씨의 능도
멀찌기서 바라본다.
그리고는 강남도심에 아름답게 남아있는 소나무숲길을 걷다 잠시 그늘아래
쉬어보기도한다.
정릉으로 이동하여 중종대왕의 능침도 멀리서 바라보고는 뙤약볕아래를 걸어
선정릉 탐방과 걷기를 마치니 한시간이 소요가된다.

좋은세상,좋은시절이다.
이렇게 좋은세월을 즐겁고 행복하게 즐기며 살아가야한다.
그러자면 건강이 필수요건이다.
오랫만에 구두를 신었더니 발이 불편하여 집부근으로 와서 맨발걷기를 한시간여하고나니
몸이 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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