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고향여행(160826)

dowori57 2016. 8. 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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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계신숙모님의 구순이라 친지들이 같이 모여 점심을 먹으며 축하의 자리를 갖는다기에 외손녀얼굴도

보일겸 사위도 여름중에 한번 인사를 하러 갔으면 싶다기에 딸네식구와 같이 가기로하고 아침에 출발하였으나,더위끝에 신선한 날씨이고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와 벌초차량으로 고속도로가 엄청나게 정체가 된다.


서울을 출발하여 평택으로 가는 내내 정체의 연속이다. 예정시간보다 더길어지자 사위가 평택-제천고속

으로 나와 합류하여 한대로 가기로 하였으나  조우치 못하고 다시 사위네집에서 만나 길을 달린다.

간신히 시간에 맞춰 도착한 곳은 종가음식 전문점으로  한옥집에 조경도  멋있게 꾸민 한식당이다.

며칠전부터 내려간 기온으로 가을기운이 완연하고 집근처의 사과나무에도 열매가 주렁주렁 익어가고 있다.

구순의 숙모님 건강을 기원하면서 가까운 친지들이 오랫만에 모여 정갈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서너시간을 식사와 담소로 보내고 부친과 형제들이 하회마을을 구경하기위해 경북도청을 잠간들려 둘러보고는

오랫만에 하회마을로 들어섰다.

경북도청사는 건물도 그렇지만 주변조경을 멋지게 만들다보니 찾는 관광객이 상당히 많다.

지자체마다 청사건물을 경쟁이나 하듯이 폼나게 지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

화려하고 웅장하면 뭔가가 절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나보다.

몇번을 찾아본 마을이지만 못가본 사위등을 위해 다시 찾은 곳이고 몇년만에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다.

오래전 부용대가 바라보이는 모래사장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아득한 옛이야기가 되었다.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한 풍산유씨()의 씨족마을이며,유성용() 등 많은 고관들을 배출한 양반고을로, 2010년 8월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오래된 것을 소중히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이마을에서 보고 느끼게 된다.

더불어 예전의 한옥을 보면서 아련히 어린시절의 추억도 생각나게하는 마을이다.

마을을 한바퀴돌아 부용대편 강변으로 돌아나오니 소나무숲은 그모습이 예전과 변함이 없이 푸르르고 웅장하기만 하다.

마을입구에서 손녀는 신이나서 그네를 타고 널뛰기를 하면서 좋아한다.

구십이 훨씬 넘으신 부친께서도 마을을 한바퀴돌아 나오실 정도로 건강하니 좋다.

제비원부근의 식당으로 이동하여 메기찜으로 맛있게 저녁을 먹는다.

몇년전 중형의 안내로 들른 이 식당은 메기찜도 맛있지만 찰지게 나오는 밥맛도 일품이다.

형제들과 맛있게 저녁을 먹고 담소후 추석에 만날것을 기약하고는  헤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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