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활터에 올라 다시 덕사로 보는 습사를 한다.
보름간 촉으로 보다가 거리가 나오지않아 원상으로 되돌아 왔는데 그것도 바로 적응이 되지않아 며칠을
헤메여야 할 지 모른다.
귀가후 집에 잠시 머무르다 네시에 계남산을 걷기위해 집을 나선다.
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과연 가랑비가 조금 내리다가 그치기를 몇차례 반복한다.
시원스럽게 빗줄기가 쏟아내려 미세먼지도 쓸어가고 대지에 촉촉한 봄비를 내려 주었으면 좋으련만
바람대로 시원한 비는 내리지 않는다.
곳곳에 봄의 소식이 완연하고 어제부터는 한낮기온이 제법 덥기까지하다.
한시간반의 걷기를 마치고는 체육시설이 마련된 곳에서 근력운동을 한다.
매일처럼 걷지를 못하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씩 계남산자락을 걷고는 이곳에 들려 근력운동을 한지가
6개월이 되었다.
근력운동을 하지않고 있다가 작년 9월에 지인으로부터 충고를 받고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시작한 것이
어느사이 6개월이 지났다.
(https://dowori57.tistory.com/entry/%EA%B7%BC%EB%A0%A5%EC%9A%B4%EB%8F%99)
근육을 키운다기 보다는 유지의 목표로 한번에 이십여분 안팎으로 운동을 한다.
그래도 꾸준하게 관리하고 가꾸니 제법 몸이 만들어 지는 것 같다.
활터의 사우 한분은 팔십중반의 나이에도 헬스장에서 하루 두시간씩 몸을 만든다고한다.
너무 무리하여 허리에 문제가 있어 일년정도 휴궁을 하고는 다시 사대에 나오는데
허리도 꼿꼿하고 젊은이 처럼 걸으며 일년만에 사대에 서면서도 한순에 두세발씩 관중이되며
우렁찬 관중소리를 낸다.
거기에 비해 동년배 한 사우분은 매일처럼 활터로 출근하나 걸음걸이도 힘들고
말하는 것이나 듣는 것이 노인티가 여실하다.
두분의 차이를 근력운동을 하느냐 아니냐와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판단한다.
좀 더 긍정적인 마인드와 할 수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꾸준한 자기관리.
그것이 관건이 아닌가 싶다.
타고난 체질이나 신체적 특성이 있겠지만 꾸준하게 노력하는 사람을 따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