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늦은 성묘

dowori57 2024. 10. 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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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기상하여 주변을 정리하고 더위로 늦춘 추석성묘 준비를 한다.

아침에 도착하는 장형과 누나네를 기다려 반갑게 해후하고는

바로 성묘길에 나선다.

이산 저산 속에 흩어진 조상님들의 산소는 중형이 미리 더위속에

벌초를 하고 술한잔을 올리면서 벌초의 종료인사를 고하였다.

많은 산소를 벌초하기에는 형제들의 나이가 많고 또 정리하여야만

자식들에게도 부담이 덜하리라.

부모님산소 인근의 조상님산소 두군데를 돌면서 간단히 제사를 지내고는

부모님산소의 제사를 모신다.

세월이 잘도 흘러 이미 부모님께서 세상을 뜨신지가 5년,4년이 지나가고

금년에는 자형도 세상을 떳으니 무심한 것이 세월인가보다.

두차례나 더위와 비로 연기한 성묘인데도 한낮의 기온은 덥고

그나마 그늘아래 들어가면 시원하다.

내년에 결혼할 조카며느리가 인사차 내려와 같이 얼굴을 보며 맛있게 

점심을 먹고나서는 또 각자의 길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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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아버지 얼굴이 생생한데,벌써 6년전의 모습이다.

기침이 심하여 시내의 유명하다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받았는데,

중형이 하루 더 머물라니 식당에서 고기를 구워 술한잔을 하고는

강변을 한시간여 걷는다.

가을밤은 깊어가고 술은 취해가니 귀가하여 꿈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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