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귀향

dowori57 2024. 10. 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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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기상하니 들판에 안개가 자욱하니 드리우고있다.

서울을 벗어나니 느낄수있는 가을의 전경이다.

그러면서 가을이 깊어가나보다.

지난 추석에 더위로 성묘를 하지 못하였고,형제들과 약속한 날이니 

식사후 고향으로 달린다.

내비에 길을 맡기니 서해안-평택제천-중앙고속을 안내하여 4시간여가 걸린다.

중형집에서 점심을 먹고 시장을 보아 들어간 농장은 그모습 그대로이다.

부모님산소에 인사를 드리고 농장을 둘러본다.

부지런한 중형이 이미 가을걷이를 어느정도 마무리하였고

가을 김장을 위한 배추,무우와 감등이 남아있는 정도이다.

밤을 줍고 감을 따고는 저녁에 쓸 장작을 모으고 조금 농장일을 거들다보니 

금새 날이 어두워지니, 흘린땀을 샤워로 씻고는 저녁만찬을 즐긴다.

캠핑화롯대에 장작불을 피우고 준비한 회를 안주로 한잔술을 마시니 

세상모두가 내것이다.

깊어가는 가을날 저녁에 공기좋은 산속에 앉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마시는 술한잔이 고맙고도 즐겁다.

밤늦도록 음주를 즐기고는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든다.

새벽녘에 나와 본 하늘의 별은 왜그리 많은지... 

아름다운 밤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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