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마안산트레킹(160819)

dowori57 2016. 8. 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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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딸네집에서 하루밤을 자면서 손녀를 돌봐주고 아침에 귀가하려 하였으나, 저녁에 손녀를 데리고 가자는

바람에 낮시간이 비어 근처의 마안산을 찾았다.

더위에 골프연습장을 찾으려 하였으나 오랫동안 찾지않은 곳이라 도반과 함께 느긋이 걸을수 있는 야산을

찾은것이다.

지리를 잘 알지못하니 내비게이션을 의지하여야 하는데 엉뚱하게 마을에서 올라가는 입구에 데려다 준다.

어느정도 지리를 알아야 내비에도 쉬이 가고자 하는 장소를 입력할 수가 있는 것이다.




도착한 곳은 평택호가 내려보이는 어느마을 윗부분을 안내한다. 호수가 내려보이는 전원주택지에 도착하여

산을 오르려하니 산길을 찾기가 쉽지않다. 태양은 뜨겁게 머리위에서 작열하고 있다.

몇번 오르고내리다가 희미한 산길을 발견하고 오르니 전망대이다.

찾는사람하나 없는 8월 뙤약볕아래의 전망대는 바람한점없이 무더운 날씨이다.

이제부터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잘 다져있는 그늘이 제법 있는 오솔길이다.



조금더 올라 마안산 정상부근에는  몇몇사람들이 보인다.

평택 섶길이라는 이정표가 눈에 띠어 따라가보니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 길을 찾기가 쉽지않을 정도이다.

나무와 벌레가 많아 걷기도 불편하여 되돌아 사람들이 다니는 길로 한바퀴를 돌아내리니 평택호반이다.

넓은 호반에 물은 많으나 각종 쓰레기가 쌓여 이맛살을 찌프리게 한다.

지자체에서도 둘레길을 조성하였으면 관리와 청소에 신경을 써서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야 하는데도

길만 만들고 이정표만 붙여 이러한 사업을 하였네하는 전시성일을 하지않았나 싶을정도로 관리가 부실하다.

이왕지사 세금을 투입하여 둘레길을 조성하였으니 시민들이 즐겨찾는 길로 끊임없이 유지.관리하여야 할것이다.



금년초에 찾은 또다른 평택의 둘레길은 쾌적하여 다시 찾고 싶은 길이었는데 자자체와 주민들의 관심이 아쉽다.

잘 가꾸어 관리한다면 평택호와 더불어 좋은 둘레길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하산길 정자에서 바라본 밤송이는 제법 영글어 가을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려준다.

이제 추석이 채 한달여가 남지않았다.

뜨거운 여름의 태양아래 과일의 열매는 알차게 영글어 수확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네 인간이 아무리 덥네춥네하여도 극히 작은것일뿐, 자연의 오묘한 섭리 앞에는 절로 경건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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