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생활

47회 망상오토캠핑장(201021)

dowori57 2020. 10. 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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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만의 캠핑이다.

SUV에 루프탑을 거금을 들여 설치하고는 제대로 즐겨보지를 못했다.

나이들어 자격을 취득한다고 공부를 하면서 움직이기가 쉽질않았고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니 그것또한 발목을 잡았다.

캠핑장을 들어서니 넓은 공간에 캠핑을 하는 사람은 열팀이 채되지 않는것 같다.

그나마도 순수 텐트족은 하나정도이고 나머지는 거의 차박이나 루트탑등등이다.

예전처럼 여러명이 우루루 모여 먹고 마시는 시끌한 형태가 아니라 두서너명이 조용히 머물다가 떠나는 형태이다.

두번째로 설치해보는 어닝이 낫설다.

그나마 구입후 몇개월이 지나 받은 어닝은 보관만 하다가 이번이 처음 설치해보는 것이다.

몇번 헤멘끝에 간신히 설치를 하였지만 차량으로 연결되는 부위가 완전하게 잘 되지는 않은것 같다.

해가 서산으로 지고나니 어둠이 깃들고 준비한 횟감을 푸짐하게 펼치고는 한잔술을 마신다.

캠핑의 맛은 술과 대화이니 저녁과 함께 야외 테이블에서 먹은 술을 간단하게 마무리 짓고

어닝으로 자리를 옮겨 난로에 불을 지피고는 다시 한잔을 마신다.

나이들어 이렇게 움직이고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한 일이고 그러기에도 많은 기간이 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움직일수 있을때 활동하자고 말을 모은다.

잠깐 소풍나온 인생길이다. 언제 이 소풍을 끝내는 날이 있으리니 많은 추억과 활동을 남기면서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고 이끌면서 살아가야지...

밤은 깊어가고 취기가 오름에 잠자리에 든다.

루프탑에 전기담요를 깔았으니 바닥이 뜨듯하니 꿈나라로 빠져드는데 새벽녘에 소리에 잠을 깨니

제법 바람이 불면서 텐트가 펄럭이니 쉬이 잠을 들기가 쉽지않아 먼동이 트는 해변을 나가보고

다시 잠자리에 든다.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었으나 영남쪽이었고 다행히 비는 오지않고 바람도 잦아  아침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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