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침식사후 도반의 병원을 찾았다가, 간 김에 호흡기내과를 예약하였더니
오후진료만 가능하단다.
하는 수 없이 도반은 검진상담을 받고 활터로 돌아와 몇순의 활을 내었다.
도중에 도반이 전화가 오니 점심약속이 되어있는 김포공항으로 향하는데,
차를 두고 새로이 개통된 서해선을 타본다.
불과 2정거장에 불과하고 차를 가져가면 정체에 주차등의 문제가 있으니
가져가자는 것을 설득하여 전철을 탄다.
전철을 타려내려가는 길이가 엄청나다. 아마도 7호선 아래를 관통하게
공사를 하다보니 지하의 상당한 깊이로 설계가 되었나보다.
지난번 남도여행에서 만나 지인은 년초 남미를 같이 갔었고,서울에 일이있어
왔다가 같이 식사나 하자고 만났는데 이미 아점을 먹었다한다.
김포공항은 거의 찾을 일이 없는데,간만에 들리니 딴모습이다.
그래도 공항근무 경럭이있어
생경하지는 않은 풍경이다.
간단하게 3인분의 식사를 주문하였는데 이른 점심을 먹었다고 거의 먹지를 않고,
음료와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다보니 두시간반의 시간이 흘러 탑승을 한다.
다시 서해선을 타고 도반은 지정병원으로 가고,아침에 들렸던 병원을 찾아
호흡기와 폐를 확인하였는데 X-Ray상 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하며,
나머지 사래의 문제는 재활의학과로 넘긴다.
퇴근시간이 되어가니 다급히 찾아간 재활의학과는 예약이 밀려 2주후에나 검진이
가능하다니 예약을 하고는 버스를 타는 것보다 원미산을 걸으려 길을 잡았다.
지난주 시작하였던 어씽을 하고자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산길을 걷는다.
엊그제 내린비로 맨발에 닿는 흙의 촉촉한 느낌이 무언가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시간반정도를 걷고는 버스를 타고 귀가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많아지는 것이 약봉투가 되는 시기이다.
밤에는 다망한 하루를 피곤하게 보내서인지 TV를 보면서 꾸벅졸다가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