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배방석의 교체

dowori57 2021. 5. 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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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오월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동지가 생겼다.

어저께 배달온 방석은 라텍스에 내피만 씌운것이어서 추가로 커버를 주문하였고, 오늘 오전에 활터를 다녀오니 택배로 방석

커버가 도착하여 내피에 씌우니 오늘부터 같이할 동료가 된것이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없다.

2011년부터 시작한 백팔배가 십년을 훌쩍 지나갔다.

그간 올린 횟수가 400,000배가 넘었다.

심신의 수련으로 시작한 백팔배수련이 적지않은 세월과 횟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니 그세월의 횟수만큼을 깔고 절을 한 방석은 완전하게 누더기가 되었다.

언젠가 커버에 구멍이 뚫어져 헝겊으로 덧씌웠으나 그마저도 뚫어지고 이제는 두터운 솜방석이

반대편과 관통하기 직전이다.

염주를 든 우측부분이 그 압력으로 인해 딿고 딿는 것이다.

그리고 땀에 쩔어 변색까지 되어버렸다.

십년을 경과하면 교체하여야지 생각하였는데 방석이 생각보다는 고가라 하루하루 미루다 이제야 교체를 하였다.

애초의 방석은 그때당시 다니던 회사의 건물에 불교용품점이 입점하면서 하나를 선물받은 것이고

또하나는 도반이 백팔배를 시작하니 바로 구입을 한 것이니 연식으로 둘다 십년이 경과된 것이다.

오랜세월간 백팔배에 동반하여준 방석이 고맙기도하여 그냥 쓰레기통에 버릴수가 없어

포장을 하여 중형의 농장에 갈때 태우려한다.

한시절 같이해온 물품이니 가는길도 깨끗하게 보내주어야 할 것 같다.

새로이 구입한 방석은 천연라텍스제품으로 개당 팔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방석을 구매하고보니

커버가 없어 문의하니 별도구매품이라, 고급면으로 된 것을 주문하니 개당 십일만원이 되는 제품이다.

가격의 고하를 벗어나 앞으로 십여년이상을 같이 걸어가야하는 동지를 만난것이다.

앞으로의 나날에 심신단련의 동지를 만난것을 기뻐하며 신록의 계절 오월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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