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봄날풍경II

dowori57 2022. 4. 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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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은 어디를 가더라도 일품의 풍경들이고 소생하는 역동력을 느끼게한다.

예전처럼 카메라를 들고가야하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이라는 명물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니

어딜가나 멋진 경치에는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다.

어제와 오늘이 다른 봄날이다.

어제의 꽃망울이 하나둘 사라지고 푸르른 잎사귀들이 아기들의 손처럼 솓아나고있다.

더불어 앙상한 가지사이로 내보이던 원경들이 잎이 돋아남에 따라 가지가 무성하여 보이지않게된다.

딸네집으로,활터로,뒷산으로 하루의 일정을 보내며 좋은 경치들을 핸드폰에 담아본다.

멀리있는 중형의 농장에 일손도 거들어야하는데, 도반의 일정과 손녀를 돌보느라 시간 맞추기가 쉽지않다.

뻐꾸기대신 기러기가 울어대는 봄날이 어느사이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조바심도난다.

언젠가는 나뭇잎에 억세지고 날씨가 더워지면,따스하던 봄날이 우리곁을 지나치리라.

아침에 잠시 비가오더니 다시 맑아지고는 활터에 오르니 바람이 불어오며 꽃비가 내린다.

그야말로 바람이 불어 나무에서 꽃잎이 하얗게 떨어지는 꽃비이다.

이봄이 아니면 또 어디에서 이렇게 멋진 장면을 볼 수가 있으랴싶다.

오늘 이 순간을 살면서 현재를 즐기고 있음도 행복이다.

오늘밤 비가 내리면 무수하던 벚꽃들이 낙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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