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 온 뒤 봄풍경

dowori57 2022. 4. 13. 20:02
728x90
반응형

어제 비가 내리고나니 기온이 뚝 떨어져 추위까지 느낄 정도이다.

비가오면 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였는데,요란한 비가 아니라서

꽃잎이 많이 떨어지진 않았고 대신에 푸른 잎들이 여기저기 돋아나 하얀꽃들 사이로 푸른 잎들이

뒤섞인 모습이 되었다.

오전에 활터에서 활을 내는데 서늘할 정도로 추워 휴게실에서는 히터를 틀고 있을 정도이다.

처음 사대에서서 한발 관중,또 한발,또 한발, 또 한발이 관중이 되니 같이 선 사우들도 몰기를 기대한다.

신중하게 다섯번째 화살을 날렸으나 과녁을 넘은 듯하다.

이래서 몰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 이후로는 참담한 성적이 나온다. 한순 다섯발이 땅으로 몰고, 한발 아니면 두발이 관중이 된다.

그렇게 몇순을 내다보니 매시에 좀더 신중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음이 느껴진다.

매시마다 최선의 노력을 기우려야 관중이 될지말지 한것이 활이다.

우리네 인생사의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728x90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워치  (0) 2022.04.28
푸르러가는 신록  (0) 2022.04.26
봄날풍경II  (0) 2022.04.12
봄날 풍경  (0) 2022.04.10
봄날 술한잔  (0) 202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