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스산한 마음

dowori57 2022. 11. 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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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지나가려는 11월말,

날씨마저 아침에 비가오다가 흐리고, 또 비가 내리려는 듯 하늘이 구름으로 덮혀있다.

겨울로 들어서는 문턱이니 기온마저 떨어져 싸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런날씨와 기온과 계절에는 왠지모르게 스산한 마음이 가슴속을 스친다.

또 한해가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에,

오늘도 별반 나를 기쁘게하거나 힘이 되는 것 없이 하루가 지나가나 싶어 더욱 그러하다.

아침에 호기롭게 올라간 활터에서도 시수가 그리 좋지는 않다.

불과 얼마전까지 화살촉이 줌손에 닿는 것을 느낄정도로 만작이 되면서 5시 3~4발이 관중되어 자신감이 붙곤 하였는데,

근래들어서는 만작이 되지도 않거니와 화살촉에 훨씬 못미치게 당기면서 관중이 되지않는다.

며칠사이에 자세가 크게 바뀐것도 아니고, 변화된 것도 없는 듯 한데 참으로 미묘한 것이 활이다.

그사이 팔이 짧아진 것일까? 어딘가에 변화가 있기는 한데 무엇인지 확인되지않고 그 대책도 없다.

지지부진한 주가(株價)도 스산한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나를 즐겁게,행복하게 하는것은 무엇일까?

오르는 주가, 관중이 잘되는 시수, 블로그에 유입이 많아지는 것, 붓글씨가 잘 써지는 것,

오랫만에 반가운 사람에게서 연락이 오는 것, 블로그 포스팅이 잘 되어지는 것 과 아이들이 무탈하게

열심히 생활하는 것 등등...큰 것이 아닌것 같다.

그러나 정작 부부가 건강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취미생활을 누리고 있으니 그 자체가 행복이다.

매일매일이 즐겁고 행복한 날인데, 그 행복을 망각하고 행운을 찾는 것 같다.

활이야 열심히 습사하여 자세를 바꾸어 나가면 언제간는 좋은 시수가 나올것이고,

예약이 쉽게되지않아 날자잡기가 힘든 해외여행은 가는날이 좋은 날이라 생각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더불어 열심히 움직여야한다.

오전에 활터에서 활동할 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다가 오후 두어시간을 자리에 앉아 있다보니

날씨도 스산하니 마음이 가라앉는 듯 하다.

다시 오후 늦게 근처의 야산을 걷고는 근력운동을 하고나니 온몸에 힘이 솓는 듯 원기왕성하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느냐와 활력적인 움직임이 긍정적인 삶을 주도한다.

오늘밤 카타르에서 좋은 소식이 다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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