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자격시험(190427)

dowori57 2019. 4. 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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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이 넘어 자격시험에 도전하면서 몇번이나 괜히 시작하였다고 후회를 하였다.

오늘이 시험일이다.

두달동안 열심히 노력하였다.

오후와 저녁시간을 거의 시험공부에만 할애하였다.

그러면서 괜히 시작하였구나라고 후회한 적이 몇번이 있었다.

나이들어 즐길것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무엇에 얽메어 있으니 갑갑하기도하고, 실은 시험에 붙을지

않을지 모를 불안에서 오는 후회가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위안이 되는 것은 이나이에 도전해볼 그 무엇이 있는 것이 좋고 또 아이들이나 집사람에게도

뭔가 보여줄 것이 있으니 좋다.

더불어 저녁시간등을 무료하게 TV나 보면서 보내지 않아도 되니 좋다.

사실 시험공부전에는 저녁시간은 밤까지 계속 TV에 매달려있다시피 하였다.



이젠 주사위가 던져졌다.

그간 노력한 성과를 오늘 보는 것이다.

시험장에 들어가니 거의 젊은이들 위주이다.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인 것 같다.

시험지를 받아드니 거의 아리송하거나 막막한 문제들이 많다.

회로이론은 나름대로 계산식 문제를 풀어가니 일치하는 정답이 튀어나오니 희열을 느낀다.

150분의 시험시간이 종료된다.



귀가하여 아들,딸이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오고 술한잔을 하면서 담소의 시간을 가지는데

정보능력이 빠른 딸이 정답을 다운받아 채점을 해본다.

예상보다 찍은 것이 오답이 많다.

간신히 전과목에 과락은 면했지만 평균점수가 미달이다.

두달간의 노력이 허사로 끝나니 허망하다.

술기운에 다시 시험을 보지않겠노라 말했지만 사실 그것은 다른 시험을 말하는 것이였고

다시 도전해보아야겠다.

애초 4월의 시험은 준비에도 촉박하니 맛보기로 경험하는 것으로 하지 않았던가.

그러니 그리 노여워할것도 통탄할 것도 없다.준비가 부족하여 결과가 그리한 것을...

쉽지않는 길이고 노력과 인내의 길이다.

그러나 시작하였으니 끝장을 보자.

금년한해는 이 자격시험이 위주가 되어 보내는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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