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캠핑페어와 심학산둘레길(180317)

dowori57 2018. 3. 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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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다닌지가 만4년이 경과되고 5년차가 되어간다.

30여회의 캠핑을 다녔고 간간히 박람회도 참석하여 새로운 장비나 트랜드를 볼려고 노력도 하였다.

좋아하는 것이니 스스로가 찾아가는 것이다. '18년도 캠핑전이 킨텍스에서 열려 주중에는 참석이 곤란하여 토요일

사전예약을 하였으니 아침을 먹고는 바로 출발하여 전시장에 도착하였는데, 관람객이 장난이 아니다.

캠핑인구가 그많큼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보고자 하는 것은 캠핑카. 관심이 그리로 집중되어있으니 바로 캠핑카 전시방향으로 옮겨 구경을 한다.

다양하고 여러종류의 캠핑카가 전시되어있다. 트레일러와 트럭,승합을 개조한 캠핑카들이다.

보고자하는 중형버스 타입은 출품되지 않았다.

그나마 관심이 가고  괜찮다고 판단되는 한가지 타입이 화물개조타입의 캠핑카이다.

두명이서 다니면 적합한 스타일이다. 단,차고지 증명이 있어야 가능한 제품이다.





점심시간이 되었으니 칼국수한그릇을 비우고는 파주로 달려 장인어른의 묘소에 들려 과일과 술한잔을 드리고 절을 올린다.

이세상을 떠나신지가 일년이 되어간다. 그 빈자리가 허전한데 형제들의 화목은 전과 같지를 않다.세월이 무심한 것인지...


묘소와 연결된 심학산 둘레길을 걷는다.

작년겨울에 찾고는 처음이다. 이미 이길은 몇번 걸었었다. 나즈막하면서도 조용하고 크게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바로 능선길을 올라 정상부로 길을 잡는다. 능선길을 따라 호젓하게 걷노라니 정상이다.

멀리 북한의 모습도 어슴푸레 보이고,한강의 모습과 강건너 김포벌판도 바라다보인다.

봄이 다가오니 산을 찾아 즐기려는 인파도 많아진다.






정상부를 돌아 둘레길을 내려 조금 걸으니 약천사이다.

몇번 들른적이 있는 사찰이다. 대웅전에 삼배를 올리고 통일대불도 들려본다.

지난번 겨울에는 일대가 온통 얼음판으로 걷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는데, 기온이 올라가고 몇차례 비가오고나니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길이 되었다.

봄시 한구절.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이길래 
내 숨결 가볍게 실어 보냈지  
하늘가를 스치고 휘도는 바람  
어이면 한숨만 몰아다 주오






배수지 부근을 돌아오는데 도반이 길을 잘못든 것이 아니냐고 한다. 좀더 가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 자꾸만 이상하다고 채근을 하니

마치 길을 잘못든것처럼 착각이 되어 길을 되돌리다가 아니라고 걸음을 돌려 직진한다.

자유로가 바로옆이고 지형이 생소하니 이상하다고 판단이 되는가보다.

우리가 걸어온 길이 아니니 생경할 수 밖에...

생각보다가 길이 길어지니 벌써  원점에 도착할 시간인데 싶어 당황케 되는 것이다.

배수지를 돌아서니 생강나무에 노란꽃이 무리지어 피어오른다.

정녕 봄이 옆에 온 것이다. 지난겨울의 열매가 달린채 꽃을 피우고 있다.




걷다가보니 능선을 타고 반대편으로 내려, 서측면의 둘레길을 걸어 다시 동측의 둘레길을 걷는 것이니 거의 둘레길의 3/5이상을

걷는 코스인 것 같다.

오르고 내리고 몇번을 하고나니 드디어 출발해서 능선을 오르던 곳에 합류를 한다.

그제서야 도반은 안심을 한다. 저녁에 딸네식구와 오랫만에 아들내외가 집으로 온다고 하니 빨리 집으로 가서 머리도 감고

준비를 해야하니 마음이 급해서 독촉을 하였다고 한다.

다시 처갓집선영을 지나 자유로,외곽도로,경인고속을 경유하여 집에 도착을 한다.

저녁에는 오랫만에 아들,딸네 식구 모두가 모여 오리고기로 외식을 하고는,다시 집으로 들어와 맥주한잔을 하고

늦은밤 아들은 다음날 출근을 위해 집으로 가고 깊은 잠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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