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경기도길

심학산둘레길(171217)

dowori57 2017. 12. 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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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7.12.17(일)11:00-13:20(2.20HR) 맑음,영하7도

2.DOBAN

3.심학산둘레길코스

4.산행을 하려하였으나 둘째 결혼을 앞두고 장인의 묘소에 인사나 다녀오자는 도반의 말에 파주선영으로

향한다. 몇개월만에 찾아보는 길이다. 기온은 영하7도를 내리고 있으니 노출된 부위가 싸늘하다못해

얼얼할 정도이다.

준비한 과일을 차려놓고는 술한잔을 올리고 절을 드린다.

편한하게 계시면서 자손들의 앞길을 훤하게 트여주시라고...

추위에 오래 머물지를 못하고 길을 돌려 나오는데 올라갈때 도로를 파는 공사를 하고있는것을 보았는데,

차단 안전판도 설치하지않고 차량이 오는데도 제지를 하지않아,이미 땅을 파놓아 간신히 파놓은 지점직전에 멈췄으나 후진을 하려니 언덕길에서 미끄러워 앞바퀴가 구덩이에 빠져버리고 만다.

긴급출동을 요청하였으나 연락은 오지않고 시간이 지체되니 포크레인 발로 허공에 뜬 앞바퀴를 들어올리면서 후진을 시키니 간신히 빠져나온다. 운전실수도 있었지만 공사시 안전판을 설치하지않은것도 문제이다.

안전의식이 부족해서이다.



약천사로 이동하여 심학산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으나 그늘진곳의 길이 빙판이다.

쉽게 생각하였는데 아이젠없이는 도저히 걸을수가 없을 정도이다.

아이젠은 하나밖에 챙기질 않았으니 도반과 각자가 한쪽발에만 장착을 하고는 조심스레 걷는다.

전망대를 돌아 양지녘으로 돌아드니 완전히 녹아 걷기가 수월하다.

강추위에 바라보이는 한강물이 꽁꽁 얼어 얼음판이 되어있다.

이추위에도 운동을 하는 사람을 꾸준하다.



처갓집선영이 둘레길에서 바로 내려다 보인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수목이 우거져 시야가 막혀 잘 보이질

않던것이 앙상한 가지만을 가진 나무들사이로는 쉬이 바라보인다.

배수지를 돌아 음지로 들어서니 또다시 빙판의 연속이다.

조심조심 움직이니 걸음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 이래서 겨울산행에는 장비를 철저히 챙기고 준비를 해야한다.

금새일것 같던 약천사는 한참후에야 도착하고,차를 후진하다가 뒷범퍼를 돌에 박는다.

오늘의 일진이 사나운 것인가? 실수의 연속이다.





그저께 회사에서 상사와의 말다툼에 많은 신경이 쓰인다.

상사와의 말다툼을 하였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어떤 사업의 전망에 대해 의견을 물어와, 생각하는 바를 소신있게 이야기 한 것은 좋았는데,사업전망이 좋다는 의견에 직접해보라고 권하니 그럴의향은 없다고 말하였더니,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가 아니냐고 몰아세우니 말이 꼬이면서 언쟁이 된 것이다.

인생3막에 놀기는 그렇고 하여 부담없이 시간을 보내면서 소일을 하겠다는 취지로 일을 시작하였는데,

새로이 전개하는 사업이 시원찮은데 전망이 있다고 하니 인수하여 직접사업을 하라는 권유다.

나이들어 점잖고 품위있는 언행을 하여야 함에도 왜 그런 실수를 했을까?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영화'인턴'에서처럼 좀더 입은 다물고 귀는 여는 나날이 되어야 겠다.



귀가하여 동탄의 아들집을 구경하기로 하여 이동하여 신혼집을 둘러본다.

주변이 형성되지않아 어수룩하지만 아파트는 가격이 있어선지 나름 잘지은 것 같다.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을 맛있게 먹고는 커피샵에서 한참을 보낸 후 ,

어린 손녀가 외할아버지집을 갔다가 자기집으로 간다고 귀염을 피우는것을  간신히 달래 보내고는

귀가길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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