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허무한 마음

dowori57 2020. 5. 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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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시간이 지나고 시험을 보았는데 그 결과가 허무하니 마음이 쓰리다.

일년여를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였다.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하루 5~6시간을 책상머리에 앉아 책장을 넘겼다.

눈은 아프다 못해 쓰려오고, 머리는 쥐가 날 정도이고, 보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마니

도중에 몇번이나 괜히 시작했구나 싶은 생각과 더불어 때려 치워버릴까 싶기도 했다.

일차에 합격하고 두달만에 본 이차시험에 낙방하고 제주도에서 한달을 살고, 한달을 더 논 다음

다시 책을 잡고 6개월여를 노력하여 시험에 응시하였는데, 치르고 나서는 애매한 상황이구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틀린 문제가 하나둘 나온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풀수있는 문제를 엉뚱한 답을 쓴것을 생각하면 아쉽기가 한이 없다.

어찌보면 시험도  운이 따라야한다.

열심히 노력하여 제대로 알고있는 문제가 나오면 쉽게 풀수가 있고,애매한 문제나 듣도보도 못한 문제가

출제되면 헷갈리거나 틀리기가 쉽상이다.

일년여를 투자한 노력에 비해 결과가 허무한 것이다.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면 금상첨화이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찝찝한 마음이 가슴속에 응어리진다.

다시 도전하려니 엄두가 나지않고 그만 두려니 그간의 노력이 아깝다.

그야말로 계륵같은 문제이다.

일단은 한달을 놀아보고 판단하자.

그러나 솔직히 다시 책을 잡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다.

다시 책을 잡아 공부한다고 다음시험에 합격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니 더욱 그렇다.

한번 더 노력했다가 같은 결과가 도출되면 얼마나 실망스럽고 허망할까싶다.

그간 제대로 하지못한 산행과 제주일정을 재미있게 보내고 그후 판단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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