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의 날들(200104)

작년10월13일 실기시험 후부터 놀기시작하여 11월말까지 제주생활등으로 한달반정도를 놀고는 다시 책을

잡았다.

다시한번, 처음부터, 차근차근, 전진해본다.

이제 다시 책을 잡고 한달이 조금 지났다.

진도가 나아감에 따라 성과와 더불어 실망과 좌절도 때론 엄습해 온다.

생각만큼 기억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분명 본 것이고 외운 것인데 머리속에서 맴돌기만 할때가 많다.

쉽지않은 일이다. 3번째 보는 것인데도 생소한 것 투성이고 며칠전 본것조차도 아리송하다.

'왜 이리 사서 고생을 할까?' ,

'머리가 이리도 나빴던가?',

'그냥 편히 즐기면서 하루하루 보낼것을...'..

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나기도 한다.

그러다 어느날 책속에 본 문장하나,

'꿈을 향해 가는 길에는  항상 고통이 따르고 고난의 순간들이 있게 마련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반드시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소중한 사실을...!'

처음 자격공부를 시작할때도,

2차실기 준비를 다시 도전할때도,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지 않았던가?...

고통없는 성공은 없노라고...

다시한번 마음을 다 잡아 전전해 보리라.

어느 후일에 지나간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한때 그렇게 노력한 날들도 있었노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길 할 날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