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해방이다(191013)

드디어 시험은 치뤄지고 해방이 되었는데 마음은 그리 편치 못하다.

합격이라는 단어가 확실하게 주어져야 진정한 해방이 되는 것 같다.

막상 시험은 끝났지만 알듯한것을 놓치고 제대로 풀지 못하는 문제가 있으니

조금은 답답한 심경이다.

며칠전만 같아도 어찌되었던 시험만 치루면 날아갈것만 같은 느낌은 전혀없다.

무언가 기대하던것이 지나가면 그 성과가 같이 있어야 뿌듯한 심경이지 그렇게

못하면 찝찝한 마음이 남게되는 것이다.

금년들어 세번째로 가는 시험장이다. 봄,여름 그리고 가을.

이제 다시 가지않았으면 싶다.

하루전날 활터에 잠간 습사를 하려갔다가 멧돼지고기가 있어 인삼주,복숭아주와

함께 마시고 다시 둔포로 가서 이차까지 마시고 거의 필름이 끊어진 상태가 되었으니

아침에 일어나도 속이 메슥거리고 머리가 지근거렸다.

적당하게 사양하거나 거절할 줄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문제다.

어쨌던 1차발표후 2개월10일정도의 노력한 결과를 시험으로 표출하였다.

확실한 안정권이 아니라 아리송하니 결과를 지켜 볼 수밖에...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간의 노력의 과정또한 중요하다.

이제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제주한달살기를 재미있고 안전하며 보람있게 보내도록 해야겠다.

그간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신나는 가을을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