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15차라이딩 학의천(170819)

dowori57 2017. 8. 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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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7.08.19(토)09:40-14:40(5.00hr)

2.solo

3.안양천-학의천-백운호수-학의천-안양천-도림천(대림)-안양천

4.저녁에 6촌동생의 결혼이 있으니 일정을 감안하여 백운호수로 라이딩을 하다.

얼마전 계단에 보관해오던 자이언트MTB의 시트포스트를 누군가가 훔쳐가버렸다.

같은 아파트내에서 남의 물건을 탐내는 현실이 안타깝다. 자전거 보관소에는 먼지에 묻혀

녹슬어가는 자전거가 즐비한데도 그렇게 손을 타지않는데 현관앞에 보관한 것을 가져가다니

우리민도의 수준이 한심한 것이다.

다른 시트포스트를 구입해와서 설치를 해보았지만 사이즈가 맞질않아 설치가 되지않는다.

할 수없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에 나선다.



학의천에 다다르니 군데군데 가을색이 눈에 들어온다. 천변에 코스모스가 여기저기 피어나고 뚝방에는

가을을 알려주는 강아지풀 같은것이 군락을 이루어 바람에 흔들이고 있다.

그 뜨겁던 여름이 어느사이 저마치 지나가고 눈앞에 가을이 손짓하며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산자락의 곳곳에는 도토리가 빗속에 떨어지고 군데군데는 밤송이도 비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고 있다.

어느새 금년한해도 절반이상이 훌쩍지나가고 이제 곳 가을이고 추석이 다가온다.





계속하여 오르막길인지 라이딩이 쉽지를 않다. 학의천 어느 벤치에 앉아 과일과 준비한 고구마를 먹고는

백운호수까지의 뚝방길은 포기하고 발길을 돌린다.

저녁에는 6촌동생의 결혼식이 있으니 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가는길에 MTB의 시트포스트도 알아보아야 하고....





내리막 길인지 돌아가는 코스는 라이딩이 한결쉽다.

안양천을 들어서니 곳곳에 무궁화가 피어나고 뚝방길은 가을색으로 물들어간다.

도림천으로 접어들어 시트포스트를 이야기하니 맞는 제품이 없어 반납을 하고는

시장기가 돌아 근처에서 자장면 하나로 속을 채우고 귀가길로 들어선다.





뚝방에 피어난 강아지풀은 가을이 우리곁에 있음을 알려주는 전령사와도 같다.

수원의 결혼식장으로 이동하여 결혼식을 보고는 저녁을 해결한다.

멀리 고향에서도 많은 사람이 올라왔다. 형님들과도 반갑게 조우를 하고는 식사와 차한잔을 나누면서

이런저런 이야기속에 돌아가는 버스를 마중하고는 귀가길에 들어선다.

빗속에 새로난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 도착한다.

오늘밤은 홀로 잠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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