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44회 삼정리(190415)

dowori57 2019. 4. 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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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9.04.15(월) 13:55-15:40(1.45hr) 맑음

2.solo

3.황산리-덕목리-평택호-삼정리,20km

4.팔이 아파 활터를 쉬겠다는 도반이다.

오전을 집에서 열공모드로 돌입하다보니 도반은 서울에서 올시모임에 참석차 간단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는 머리도 식힐겸 라이딩에 나선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해보지만 돌다보니 거기가 거기다.

바라다보이는 평택호와 집사이를 여러갈래길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는 것이다.

우리네 삶이 그러하듯 멀리 위에서 내려다보면,마치 개미가 길을 찾고있는 것과 다름이 없으리라.

심복사부근으로 평택호를 진입하고는 바로 턴하여 천변을 따라 달려본다.

넓지않은 강폭에 얕은 수심이라 강태공들이 진을치고 있다.

이젠 봄도 깊어 아래지방의 벛꽃은 이미 시들어가고 있다하나 이곳은 한창이다.

봄은 깊이도 와 있는데 마음의 봄은 아직 오질않았다.

사월이 잔인한 계절?이어서 인가.?..

공부라는 부담때문이다. 빨리 이 시험을 끝내고 계절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지금이 좋은 시절이고 계절인 것이다.

조금 제약은 받지만 그렇다고 라이딩을 하지 못하나,활을 내지 못하나...

할 것 다하면서 그런소릴 하는 것이다.


즉시현금 갱무시절(卽時現金 更無時節)

 임제 선사는 말했다.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다른 시절이 있는 것은 아니다.


돌아오는 삼정리에 벛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정말로 흐드러진다는 표현이 적절한 단어가 아닌가 싶다.

짧지만 간단한 라이딩을 마치고 다시 도전의 시간에 몰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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