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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이사(150613)

dowori57 2015. 8.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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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아가면서 많은 횟수의 이사를 하게된다. 많은 사람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수십번 이사를 하고, 어떤사람은 재테크 방편으로 많이 옮겨 다니는 사람도 있다.
운이 좋은 사람은 부모덕에 한번도 이사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도 결혼하면서부터 지금까지 8번정도의 이사를 하였으니 적은 횟수는 아닌것 같다.
그렇다고 그다지 많은 횟수도 아닌것 같고 적당히 이사를 하지 않았나 싶다.
결혼하면서 당시로서는 운이 좋아 다세대주택 전세에서 출발하여 단칸방전세, 아파트전세로 옮기다
삼십세 초반에 마이홈을 장만하고 그후 부터는 생활의 편의나 재테크의 방편의 하나로 이사를 다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고방식과 재테크의 수단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어떻던 내집을 소유하여야
한다는  마이홈열풍에 알뜰살뜰히 모으고 아껴 집을 장만하였다.
그러한 노력결과 내집에 들어가는 순간의 기분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성취와 보람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삼포세대를 지나 오포,육포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곤 한다.
삼포는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세대..
불안정한 일자리와 취업난, 치솟는 집값과 생활비 때문에...그야말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3가지를 포기하는 젊은세대를 표현하는 말이다.
거기다가 인간관계를 포기하면 사포세대, 내집마련을 포기하면 오포세대,
더하여 저축을 포기하면 육포세대하는 단어까지 나오고 있다.
어떤사람은 취업포기라고 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살아가기가 팍팍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산업시대에는 열심히만 하면 일자리는 보장되었다.
그러나 시대의 환경탓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정신적이 해이감도 문제인 것은 사실이다.
3D업체를 기피한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고,  중소제조업체에서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운것 또한 오래전이다.
취업란이 심각하다고 메스컴에서 발표하지만 대기업과 공기업이 그러한 것이고, 조금만 눈높이를
낮춘다면 중소기업에 많이 일자리가 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중소제조업체 근무를 기피한다.
어떻게 보면 배가 고프지 않으니 그런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기야 예전처럼 굶어 죽는 사람은 없는 시대이니..
그저 유통업체나 사람을 상대하는 업종을 선호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알바족으로 생활을 영위한다.
알바해서 돈을 벌고 벌은돈이 있으면 놀거나 쉬다가 돈떨어지면 다시 알바하고..
그래서 기업은 인력란으로 해외로 진출하고 국내경기는 어렵고..악순환의 연속인 것 같다.
 
그러한 현실이니 내집장만을 감히 생각할수나 있을까 싶다.
워낙이나 올라버려 감히 월급장이로서는 구입할수없는 수준의 집값이니 아예 포기하고
취향에 맞는 차량을 구입하고 인생을  즐기자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내집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내집에 목숨?거는 것보다는 현명한 판단일지도 모른다. 한번뿐인 인생인데...
 
 
옛날엔 교육열이 대단한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물론 그러하지만- 소팔고 땅팔아서 자식의 교육에
투자하였다. 못배워 못사는 부모와 같이 되지는 말라는 염원에서 모든것을 아낌없이 자식교육을
위해 투자하였다. 그러한 부모세대 덕분에 어느정도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먹고사는 문제는 상당히
발전하고 성장하였고 이제 마이홈시대를 지난것이다.
부모세대의 희생위에 자식세대의 성장과 안정이 이룩된 것이다.
앞으로의 주거는 정부가 적극 지원하여 공공임대를 활성화시켜 집을 마련하는데 투자되는 막대한
자금이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사용될수 있도록 유도하여야 할 것같다.
 
이제 후대의 앞날을 바라보는 부모세대의 고민과 걱정이 만만치 않다.
물론 당사자들 보다는 못미칠지 모르지만...
졸업,취업,결혼,출산,육아,주택문제등 헤쳐나가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자식이 졸업하면 고생끝이겠지 싶었는데 취업걱정, 취업하니 결혼문제등등...끝이 없다.
결혼시키면 살아갈 집의 전세자금정도는 지원해야 할 분위기인데 서울의 전세는 2-3억수준이니..
 
 
그렇다고 자식이 노후를 보장해줄 수는 없는 것이니 양쪽을 다 준비해야하는 부담이 있는 현실이다.
적당한 수준에서 지원하고 인생3막을 준비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전원생활로 들어가기전 새로이 한번정도는 이사를 하여야 하는데 고민이 많다.
풍족한 자금이면 걱정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이니.
넉넉한 자금사정이면 기존주택을 매입해도 되지만
자격요건이 충분하니 신규청약으로 방향을 잡고싶은데 공공분양 주택이 있으면 좋을것 같다.
어느곳을 청약해야 좋을지 많은 검토를 해야한다.
이제 거주도 부부가 위주가 되고 가끔 애들이 오기는 하지만 소형의 주택에 입주하고 전원주택을
신축하여 2都5村, 3都4村등 ...부담없이 두곳을 옮겨다니면서 생활을 즐길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봐야겠다.(150613) 
 
<펜스에 피어난 우담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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