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751회 관악산(161001)

dowori57 2016. 10.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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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6.10.01(토) 11:00-16:20(5.20hr) 흐림

2.doban

3.서울대입구-학바위능선-연주사-관악사지-사당동

4.시월의 첫날.

전날 이사의 집들이를 겸하여 처갓집식구 일부를 모시고 저녁을 같이했다.

지금까지 살던집들에 비해 방향과 구조가 너무 좋다고 다들 이야기하니 기분이 좋았다.

주변의 재개발이 잘되어서 좋은 일들이 가득한 생활이 되었으면 기대한다.


눈을 뜨니 시월의 시작이다.

금년도 많은 세월이 흘러 이제 마지막 분기이다.

그렇게 덥네덥네하던 여름도 아스라히 멀어져가고 이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라 긴옷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정녕 가을이 우리곁에 왔음이다.

무심한 세월은 잘도 흘러만 간다.

연초에 퇴직하여 몇개월을 취미생활로 구청강좌를 수강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시월초부터 직장을 잡아 출근하게

되어 다행이다.

교통편이 우수하여 집앞에서 버스를 타니 관악산서울대입구에 내릴수 있다.

매번 사당동에서 출발하던 코스를 서울대에서 사당동 방향으로 잡고 학바위능선을 오른다.




입구에 많던 산객들이 각자 코스로 분산되어 학바위능선을 오르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를 않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어 산을 찾는 사람도 줄었고, 사흘연휴라 탈서울 한 사람이 많은 탓도 있으리라.

연휴이니 어디 바람이라도 쐴까하였으나 내일 자격시험이 있어 서울에서 머물러야한다.

날씨가 흐리니 바라보는 산이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가 끼어 흐리게 보인다.







국기봉에 올라 잠시 쉬면서 눈앞의 삼성산능선과 팔봉능선을 조망해본다.

위쪽은 송신탑과 멀리 연주대가 바라보인다.

송신탑 맞은편 너럭바위에 올라 김밥으로 속을 채운다.

이천년초에 이곳을 자주 찾으며 바위틈에 솟아자리잡은 소나무를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벌써 십삼년이 경과되었다.

다시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  연주사로 내려 대웅전에 삼배를 올리고 관악사지방향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유적발굴로 관악사지는 파헤쳐지고 아마도 발굴이 종료되면 관악사가 들어설 모양이다.

코스를 잘못잡아 상당히 내려오는 길로 들어서 다시 비탈을 올라 사당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하산코스는 길게 느껴진다. 항상 사당에서 오르기만 하다가 반대방향으로 내려오니 더욱 길게 느껴지는 것 같다.

낙성대와 사당역 중간정도를 내려서니 다섯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준비해간 물2통은 이미 비워졌고 근처에는 편의점도 없어 그대로 버스를 타고는 정체가 심한 도로를 고개를 끄덕이며 졸다깨다를 반복하다보니 하차지점이다.

어제 남긴 회를 안주로 아들과 같이 막걸리한잔하며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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