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870회 북한산(200818)

dowori57 2020. 8. 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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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08.18(화)10:40-16:20(5.40hr) 맑고 무더움


2.solo


3.독바위-족두리봉-비봉-청수동암문-대남문-중성문-북한산성입구, 11.59km


4.900회 산행을 연내 이루고자 부지런히 산을 찾는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의 시작이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다는 예보이다.

독바위역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오전인데도 지열이 후근한 느낌이다.

족두리봉을 오르는데 이미 셔츠가 젖어버렸다. 봉을 오르니 기다렸다는 듯 아주머니 한분이

사진을 좀 찍어 달랜다. 찍어주기는 하였지만, 가뿐숨을 몰아쉬고 오는데 조금있다가 부탁하는것이

예의인것 같다. 족두리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비봉행.

더위에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아 향로봉을 오르기전 능선에서 젖은 윗도리와 신발,양말을 벗고 휴식을

취하면서 과일 하나를 먹는다. 평일이라 산객이 많지 않으니 이러한 모습도 연출해 볼 수 있으니 좋다.

향로봉을 우회하여 비봉 오름길, 덥기는 하지만 체력이 단련되어선지 그리 힘들지는 않는다.

비봉능선에 올라 마당바위의 지정석?인 소나무아래를 찾으니 이미 여자 한사람이 차지하고 있다.

하는 수 없이 아래쪽 소나무 아래를 차지하고 백운봉,만경봉,노적봉등 삼각산 봉우리를 조망해본다.

언제 보아도 웅장하고 멋진 모습이다. 오늘은 살짝 구름에 가려 희미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다시 젖은 옷을 벗어 나무에 걸고는 사과하나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는 능선길을 걷는다.

어디로 갈까 망설여진다. 더위에 체력안배로 봐서는 삼천사로 빠질까싶지만 교통편이 애매하고

북한산성길을 조금 멀기는 하지만 그쪽으로 선택한다.

비봉능선길은 바람이 불고 그늘길이 많아 걷기가 좋다.

문수봉하단에 이르니 2시가 되어가고 시장하니 적당한 곳에 자릴잡고 김밥을 먹는다.

다시 길을 청수동암문으로 들어선다. 문수봉 암벽길을 오르기도 힘이드니...

생각보다는 그리 어렵지않게 청수동암문을 지나 대남문에서 휴식을 취한다.

어느 단체에서 가이드를 대동하고 탐방을 나선가보다.

이제 하산길. 북한산성으로 잡고 내리는데 장마에 많은 물이 흘러선지 여기저기 물길로 길이 패였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여기저기 계곡물이 흐르고 그 소리가 정겹다.

부지런히 길을 달리다가 중성문을 지나고 어느 물길이 좋은 지점에서 탁족을 한다.

윗도리로 빨아널고 물길에 발을 담그니 시원하기가 그지없다. 그리 차겁지 않은 물이다.

한참 휴식을 취하고는 북한산성입구로 내리니 16:20경.

아래쪽 절집이 공사를 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절집이 완성이 되었다.

잠간 대웅전을 들리렸는데 아직 채색도 되지않고 잠겨있어 지나친다.

더운날씨에 힘든 산행이지만 이열치열, 더위에 움직이다보니 그늘과 바람과 계곡물의 시원함에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어제 죽은 자들이 그렇게 살고 싶은 오늘이고 ,

젊은 시절에 업무에 시달리면서

후일이 되면 그렇게 즐기고 싶던 날들인데,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수 

있으니 복받은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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