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11.26(목)09:50-14:50(5.00hr) 맑음
2.solo
3.서울대-철쭉동산-4광장-무너미고개-팔봉계곡-송신소-연주대-마당바위-낙성대역, 10.51km
4.김장도 끝나고 자격경력신청도 완료하였으며,도반은 새벽에 손녀의 등교차 딸네집으로 갔으니
홀로 아침을 챙겨먹고는 집을 나선다. 어디를 갈까 망설인다. 북한,수리등을 생각하다 이동시간이 길어
관악산으로 향한다.
광장에서 출발하면서 팔봉능선을 생각하고는 여느때와는 달리 철쭉동산으로 올라 수중동산으로 넘어서는
코스를 택한다. 도중에 더워 윗도리를 벗고 진행한다.
이길은 아마도 이십년정도만에 걸어보는 것 같다. 아주 오래전 걸은 기억이 있으나 언제인지 분명치 않다.
무너미고개를 넘어 팔봉을 오르려는데 전화가 와서 계속통화하면서 걷다보니 계곡길이다.
다시 돌아 팔봉으로 오르기도 그렇고 오늘은 계곡코스를 타보자싶다.
어느정도 오르니 팔봉으로 우회전하는 코스만있고 직진은 길이 없다.
오르다보면 길이 나오겠지싶어 계곡을 오르는데 여간해서 길이 나타나지 않는다.
낙엽쌓인 계곡이 위험하다. 평지인것 같아 발을 밟으면 돌위에 낙엽이 있어 푹들어가거나 비틀거린다.
한창 땀을 흘려도 아직 길을 보이지 않는다. 작은 가지들이 앞을 가로막아 이리저리 피하면서 오르니
더욱 시간이 걸린다. 송신소탑을 보고 오르노라니 드디오 등산길과 접속이 된다.
조금더 올라 바위위에 자릴잡고 휴식겸 속을 채운다.
미세먼지로 시계가 좋지않은데 팔봉능선의 산그리메는 한폭의 수묵화 같다.
별도의 점심을 준비하지 않아 고구마를 먹으려니
껍질은 멀쩡한데 속이 썩었다.
하는수 없이 밀감3~4개와 햄으로 속을 채우고는 사과반쪽을 베어먹고는 다시 연주대로 향한다.
능선을 넘어서니 써늘해지면서 한기를 느끼나 그대로 진행한다.
도중에 길을 몰라헤메이는 아가씨들을 안내하고는 연주대에 선다.
근래들어 자주 오르는 연주대이다.
한숨돌리고는 바로 사당방면으로 하산이다.
데크길을 내려서니 이코스는 평일인데도 오르는 사람들이 제법많다.
하는수 없이 마스크를 쓰니 호흡도 곤란하거니와 콧김과 입김으로 마스크가 축축해진다.
마당바위를 지나 낙성대코스로 내린다.
이코스도 오랫만에 내려보는데 그리 좋지가 않다.
산을 내려 주택가를 지나고 시장을 지나 남부순환로에 다다른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불안한 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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