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山錄

914회 유월의 의상능선(210612)

dowori57 2021. 6. 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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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06.12(토) 10:20-16:50(6.30hr) 맑고 무더움


2.ljy,ryb..


3.북한산성입구-의상봉-용출봉-용혈봉-비탐방로-백화사길-산성입구.

4.어제 산행에 이어 오늘은 국교동창들과의 북한산행이다.

구파발에서 10시에 조우하여 산성입구까지 택시로 이동후 김밥과 막걸리등을 사고는 들머리로 진입한다.

의상능선을 오르는 것이다. 

전형적인 유월의 날씨이다. 초반부터 급경사인 암벽길은 숨을 헐떡이게 만든다.

도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르지만 경사길을 금새 호흡을 거칠게 만들고 땀이 흘러내린다.

힘겹게 의상봉을 오르니 장쾌한 모습의 백운대,만경봉,노적봉의 모습과 산성의 능선, 그리고 멀리보이는 비봉능선이

힘들게 올라온 노고를 보상해 준다. 

쉽게 얻어지는 것이 없는 법이다.

다시 용혈봉,용출봉을 오르고는 용출봉 어느 그늘에 자리를 잡고 준비한 막걸리와 홍어와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얼큰하게 취기가 오르고 여름낮의 시간은 잘도 흘러간다.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풍경과 녹음이 멋진 안주가 되어주니 술맛이 더욱 좋을 수 밖에 없다.

한시간 이상을 마시며 즐기다가 서서히 정리를 하고는 친구가 안내하는 비탐길로 우회하여 내린다.

정식등로가 아니어서 길은 군데군데 험하고 까탈스럽지만 나름대로 운치가있다.

어느 지점 멋진 곳에 오르니 하늘정원이라한다.

과일하나를 깎아 먹고 잠시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길을 되돌아 내려 비탐길로 이어진다.

몇군데 위험한 곳을 지나니 인적드문 길이 호젓하고 좋기는 하지만 더운날씨에 연신 땀이 흘러내린다.

어느정도 하산하니 계곡이 나타나 피로에 지친 발을 시원한 물에 담그고 휴식을 취한다.

후끈한 발을 탁족하니 피로가 사라지며 상쾌한 기분이다.

백화사 갈림길에서 산성입구로 걸어 시원한 소맥으로 목을 축인다.

더위 산행후에 마시는 소맥이 갈증과 피로를 가시게한다.

어느정도 마시고나니 코시국으로 식당이 문을 닫을 시간이라니 일어나 버스로 불광동으로 이동하여

횟집에서 소주한잔을 더 마시고 늦은 시각에 자리를 파한다.

귀가하니 열두시가 되어가고 오랫만에 만취를 하였다.

여섯시간반의 산행시간중 실제 움직인 시간은 3시간남짓이고 나머지는 휴식등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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