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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양순 천자문

붓을 잡은지도 적지않은 세월이 흘렀는데, 실력은 좀처럼 늘지 않은 것 같아 가끔은 답답할때가 있다.서예도 그렇고 국궁도 그러하다.둘다 같은 시기에 시작하였는데 답답하리만치 발전이 없다.그래서 배움의 길이 멀고도 요원하다고 하나보다.일상생활이 되다시피한 두가지의 배움이다.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아침에 활터에 올라 오전중 습사를 하고,오후에는 책상머리에 앉아 붓을 잡고 삼십여분 몰입을 한다.배우고 익히는데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순간 희열을 맛 볼수가 있지않을까?라고 기대를 하면서 열심히 노력을 한다.하지만 그러하지 않더라도, 붓을 잡고 몰입하는 시간은 즐겁고도 행복하니 그것으로도 좋다.국궁역시 시위를 떠난 화살이 관중(과녁에 명중)이 되면 좋겠지만,비록 관중이 되지않더라도 좋은 자세로 사대에서서 제대로 발시가 ..

붓글씨 2024.12.24

1081회 눈오는 수암산(241221)

1.2024.12.21(토) 동짓날 09:45-12:55(3.10hr) 눈2.solo3.세심천-정상-장군바위-뫼넘이고개-내포문화숲길-법륜사-원점회귀, 8.83km4.눈이내리고 일부지방 폭설예보도 내려져있다.내일은 도반의 생일축하겸 아이들과 식사자리를 갖기로하여 한양길여정이 있고 출가한 아이들의 반찬을 만드느라 도반은 바쁘니 홀로 산행에 나선다.눈이 오지 않으면 하루종일 예산의 금오산을 비롯한 5산을 걸어보려하였으나,사정상 포기하고 인근의 수암산을 찾는다.눈내리는 산길은 호젓하고도 걷기에 좋다.다만 내리는 눈이 옷에 쌓여 젖어드는 것이 문제이긴하지만....헐떡이며 정상에 올라 물한모금을 마시고는 능선을 걷는다.눈은 폭설이 되어내리다가 그치다가 햇살이 비치다가 또 눈이 내리기를 반복한다.온산이 눈으로 뒤덮혀..

流山錄 2024.12.21

망년회

서울을 벗어나 살면서 지인들과 망년회를 위해 4개월만에한양을 찾아 올라간다.왕복에 시간이 걸리고 저녁시간 귀가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우니 낮술을 하자고 제의하였더니 흔쾌히 동의하니 아침을 먹고는열차에 몸을 싣고 상경길에 오른다.도반이 일이있어 동행하니 약속시간보다 두시간여 빠르게상경하니 도착하여서 별로 할일이 없다.시장통을 서성이다 문득 눈이 침침한 것을 생각하여 시력검사나 받아보자싶어유명안과를 찾았더니 한시간이상을 대기하여야하니 포기한다.  대신 인근 안경점을 찾아 조금더 시력을 좋게 안경을 맞추고남아있는 서울페이로 결제를 하고는 약속장소로 이동한다.반갑게 만나 싱싱한 방어회와 새우를 안주로 낮술을 마시기 시작한다.사십여년이상을 만나왔던 선배들이라 허물없이 술한잔을 나누고건강을 유지하며 즐겁게 술자리를 같..

주저리주저리 2024.12.17

1080회 수암산(241215)

1.2024.12.15(일) 14:30-17:00(2.30hr) 비온후 맑음2.doban3.문수사,해미읍성, 세심천온천-정상-장군바위-원점회귀, 5.57km4.전날의 폭음으로 인한 몸을 관리코자 산행을 하려고 집을 나서려니이슬비가 내리는 듯한데, 막상 차를 몰고 나오니 제법 비가 내린다.산행은 어려울 듯하니 못가본 서산 문수사로 달리는데 이곳은 제법 눈이 왔다. 절집을 둘러보고 둘레길을 걸으려는데 낙엽쌓인 산길에 눈이 쌓이고 부분적으로비가내려 언덕길이 무척이나 미끄러우니 이십여분 걷다가는 포기를 한다.다시 해미읍성으로 달려 칼국수로 속을 달래고는 읍성을 둘러보는데,그사이 날이 맑게  개이고 햇살이 밝게 비친다.16여년전 더운날 이곳을 걸었을때는 상당히 크게 생각되었는데,그렇게 넓지가 않다.한시간여 읍성을..

流山錄 2024.12.15

투표와 회식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투표가있기 두시간 전.활터의 수장인 사두의 선출투표가 있었다.정족수를 채운 사우들이 모여 투표한 결과 경선없이 단독 입후보한 사우가 반대1표를 제외한 전원의 찬성으로차기 사두로 선임되고 내년부터 새로운 집행부로 임기가 시작된다.좀 더 활을 잘 습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력있는활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는 정기총회를 겸한 사두선출 투표가 종료되고는 두시간여 습사를 한다.탄핵을 두고 나라가 시끄럽고 TV는 보기가 싫을 정도이다.그러나 좀 더 발전되는 계기가 되리라는 믿음으로 넘겨야한다.저녁 만찬이 준비되어 식당으로 이동하니 굴찜과 삼겹살이준비되어있는데,꿀찜이 상당히 맛이 좋고 삼겹살과도 잘어울린다.커다란 굴을 장갑낀 손으로 잡고 칼로 껍질을 열고는 속살을먹는데, 따끈한 속..

일상 2024.12.15

송년음악회

인근 도서관에서 송년음악회가 있다고해서 예약하고는저녁시간이 되니 간단하게 속을 채우고 공연시간전에 입장을 한다.조촐한 공연이어서 관중이 그리 많지않을 거라 예상하였는데,과연 공연시간이 되어서도 뒷자리 일부가 공석이다.그러나 한참 공연중에 뒤돌아보니 어느사이 빈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소도시로 이사를 오니 문화생활과는 거리가 멀어질것 같았는데,그래도 조촐한 공연들이 있어 좋고 대도시처럼 공연장을 오가는길이 붐비고 복잡하지않아 좋다.조용하고 한적한 가운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수 있으니 금상첨화이다. 세명의 팝페라 가수들이 나와서 가요,팝송과 가곡들을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시끌하고 복잡한 시국이지만 한해가 저물어가는 연말이다.어릴적 같은 연말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음은 나이탓일까?

음악 2024.12.14

아무튼,술

밤시간에 너무 영화감상에 치중하는 것 같아 며칠전 도서관에서 빌려온 심심풀이 도서.여성작가의 술에관한 이야기니 색다르기도하고 술에관한 이야기니 재미도있다.그러나 자꾸만 침침해져가는 시력이 문제이다.작은글씨는 아예 읽을 생각도 못하고 큰글씨로 된 책만을 빌렸는데도조금만 읽어가면 눈이 침침해지고 글자가 아른거리니 책을 덮어야한다.세월이 무상함을 느끼게된다.

독서 2024.12.13

1079회 수암,용봉종주(241210)

1.2024.12.10(화) 09:50-16:15(6.25hr) 맑고 따사로운 날2.solo3.세심천-수암산-장군바위-뫼넘이고개-전망대-용바위-악귀봉-노적봉-최고봉-원점회귀, 8.1km4.동이트는 새벽에 한양으로 가는 도반을 태워주고는 아침을 차려먹고 집을나서수암공원에서 잠시 드론을 띄워본다.새심천에 주차후 들머리로 진입하면서 수암산-용봉산을 왕복하기로하고 출발한다.지난 가을 수암봉에서 용봉산까지 걷고는 더위에 지쳐 용봉초에서 차량을 타고 돌아왔는데,체력도 다질겸 왕복을 시도해본다.겨울속인데도 오늘은 포근하고도 양지녘은 따뜻한 기온이다,한적하게 숲길을 걷노라니 힐링도 되고 절로 노래소리가 나온다.이렇게 생활속에서 산을 찾을수 있고,또 걸을수 있는 체력이 고마운일이다. 겨울산 인적드문 산길을 나홀로 걷는다..

流山錄 2024.12.10

1078회 도고산(241208)

1.2024.12.08(일) 10:10-14:00(3.50hr) 맑음2.doban3.도고중학교-안부-도고정-정상-원점회귀, 5.6km4.처음가는 산이라 생각하고 도고중학교앞에 주차를 하니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얼마전 라이딩시에 어느사람에게 보이는 산이름을 물었더니 도고산이라하기에미답의 산이구나 생각하고는 빠른시일내에 오르기로하고 오늘 실행에 옮긴다.주차를 하고나니 장소가 눈에 익고 온 기억이 있어 조회해보니 '18년(https://dowori57.tistory.com/entry/823%ED%9A%8C-%EA%B3%A0%EC%A6%88%EB%84%89%ED%95%9C-%EA%B2%A8%EC%9A%B8%EC%9D%98-%EB%8F%84%EA%B3%A0%EC%82%B0181216-3698557)과 '19년(..

流山錄 2024.12.08

무기력

퇴직하여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많은 세월이 흘렀다.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도 있듯이 나름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다보니한주,한달이 휘딱 지나간다.평범한 일과에도 나름 해야할 것들이 있다.오전에 활터에 올라 습사를 하고,점심을 해결하거나 귀가하여 점심,인터넷 서핑과 포스팅,붓글씨 연습 그리고 조금의 영어공부 후,오후 산책겸 운동을 나가 한시간반정도를 걷고오면 이미 해가 저문다.저녁을 먹고 잠시 인터넷서핑을 하다가 TV를 시청하면서 밤11시가 넘어취침하는 것이 일과이다.그러면서 가끔 산행을 하기도하고 라이딩도 드물게 하면서 세월을 보내다가몇박의 계획으로 여행도 다니고 또 캠핑여행도 떠난다.그러다보니 한달이라는 세월은 금세 지나가고 나이만큼 세월도 빠르다.그런데 그러한 일들을 하지않고 하나라도 빠뜨리..

주저리주저리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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