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이야기한 큰처남농장 농막지붕보수겸 산처럼쌓인 퇴비를 다른곳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기로한 날이다. 한두명이 할 일이아니라서 처가형제의 올시모임에 카톡으로 공지를 하고 공동작업을 하자고했는데, 일이 서투른 큰동서내외와 근무중인 둘째처남이 빠지고 모두 참석을 하였다. 커피한잔을 마시고나서 도착하지않는 사촌처남에게 연락을 하였더니 오늘인줄 모르고 다른 일터에 나와있단다. 어이가 없다. 본인입으로 약속을 정하고는 미리 이야기하지 그랬냐고한다. 그전에도 그러한 경험이 있어 정말 약속을 하고 지키지않는 사람과는 상종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약속을 하였으면 지키고 그러지 못할 것 같으면 사전에 양해를 구해야한다. 아니면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를 말던지... 농장에는 대파와 시금치와 파등이 푸른빛을 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