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와 송년회
마지막으로 정년퇴직을 한 직장의 퇴직자들이 일년에 서너차례 만남을 가져왔는데 오늘이 모임이자 망년회이다.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날이다. 요즘들어 망년회라는 말은 많이 쓰지 않는다. 우리시절에는 망년회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이 말은 일본식 표기한자라해서 사용을 자제하고 송년회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둘다 한해를 잘 마무리한다는 표현 인 것은 맞는 모양이다. 망년회(忘年會) 잊을 망 자를 써서 한해를 보내며 그해의 괴로움을 잊자는 말로 한해동안 안좋았던일을 잊어버리자는 뜻 송년회(送年會) 보낼 송 자를 써서 한해를 보내며 베푸는 모임으로 한해를 정리하고 반성하며 보내고 마무리하자는 뜻 언뜻 그 뜻을 놓고 보더라도 망년회의 의미가 더욱 강함을 느낄수 가 있는 것 같다. 잊을 망(忘)자를 써서 마치 망가지는..
2022.12.16